“엄마 제 마음을 아세요?” “아가야 언제까지나 영원히 너를 사랑해.”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원한다.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변함없는 마음이다.
아이들 마음 속에 숨겨져 있는 무지개를 알고 있을까?
자녀들의 삶 속에 어떤 새로운 일이 일어나는지,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일기장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그런 자유를 위협받아 불공평함에 대한 반항과 함께 마음이 외로워진다는 것을 말이다.
문명은 인간의 자유에 대한 욕망을 제약한다. 자유에 대한 욕망은 사회에 존재하는 불공평함에 대한 반항일 수 있다.
19세 소녀가 쓴 동화책을 보았다. “치과에 가는 것도 아픈 주사를 맞는 것도 두렵지 않아요. 야채도 참고 먹을 수 있어요. 이야기하고, 이야기해도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던 날, 내 마음을 모르는 엄마는 자꾸만 초콜릿을 주고 있어요.” 소녀의 동화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쓴 책이었다.
어른들은 태어날 때부터 어른이었을까? 왜 내 마음을 알지 못할까? 엄마의 아기가 세상에 처음으로 태어났을 때 엄마의 두 눈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고 귀여운 우리 아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밤마다 기도를 했다. 그렇게 만난 소중한 인연이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고 마음을 이해하는데 지쳐 서로가 외로워지기 시작한다.
“엄마, 저도 이제 다 컸어요. 아기처럼 대하지 마세요.” “엄마는 네가 아무리 커도 내겐 아기 같단다?” “제발, 저도 이제 다 컸다구요.”
아기가 처음 태어나던 날의 엄마 마음은 세월이 흘러도 우리들의 엄마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 인간의 본능적인 더 높은 곳의 행복을 얻으려는 이기적인 욕구와 이타적인 욕구의 갈등에서 오는 균형이 흔들리며 서글퍼짐을 안다.
어릴 적 멀쩡한 하늘에 갑자기 쏟아지는 비 내리는 오후 우산이 없어 초조할 때 운동장 저 멀리서 우산을 들고 나타난 우리 엄마의 환한 미소를 기억한다.
“우리 엄마다.” 세상에 우리 엄마만 있는 것처럼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그것이 우리들의 아이였고 우리들의 엄마였다.
5월의 연두빛 싱그러움이 눈부신 햇살을 받아 이루어낸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색의 조화처럼 분명 아이 마음 엄마 마음 그대로 가장 공평한 선물을 내려주었을 것이다.
“너의 무지개를 지켜줄게.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