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아뜰리에)을 조성하겠다며 장흥면의 한 모텔을 2009년 구입한 뒤 현재까지 활용하지 않아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감사원이 6월20일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양주시는 ‘장흥 아뜰리에 빌리지 조성사업’ 계획에 따라 부지면적 1천785㎡에 이르는 모텔을 지난 2009년 6월10일 24억8천700만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양주시는 매입 당시 아무런 검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모텔의 객실 면적은 23.1㎡로, 예술가들의 창작공간(평균 59.4㎡) 확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양주시는 2010년 5월18일 리모델링 가능 여부 및 구조변경에 따른 안전성 확보 여부에 대한 건축물 안전진단을 받았는데, 리모델링을 위한 내부 내력벽 해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어 아뜰리에 빌리지 조성사업을 중단했다.
양주시는 이 모텔을 매입한 뒤 현재까지 3천700여만원을 들여 유지관리를 해오고 있을 뿐 활용 방안은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