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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시의 양주시의회 무시 불통행정을 다그치고 있는 이종호 의원. |
양주시가 행사를 준비하면서 의회와는 전혀 협의없이 현삼식 시장 일정에만 맞추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주시의회 이종호 의원은 6월26일 열린 행정지원국 행정사무감사(행감)에서 “양주시 행사는 대부분 시장 일정에 맞추는데, 그동안 의회에 일정을 보고하거나 협의한 게 있냐”며 “수년째 의회와 소통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시장에게도 지적했는데 시정된 게 하나도 없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번 행감 일정도 집행부의 조직개편 때문에 일주일 늦춰졌는데, 여성주간행사는 행감 기간인 7월2일로 잡았다”며 “그것도 행사는 오후 1시에, 기념식은 오후 5시에 하는 기가 막힌 발상을 했다. 시장 일정만 맞으면 의원들은 행사에 참석하거나 말거나 상관없다는 뜻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월2일 현충탑 참배 일정도 시장 일정 때문에 4번이나 약속시간을 바꾼 것도 모자라, 당일에는 시간을 앞당겨 집행부만 참배했다”며 “어제 6.25 행사도 맘대로 정해 의회는 참석하지 못했고, 어르신들로부터 ‘뭐하는 사람들이냐’는 핀잔을 듣게 만들었다. 시장만 시민들을 만나면 되는 것이냐. 왜 의원들은 시민 접촉을 차단시키냐”고 호통쳤다.
이 의원은 또 “의정협의회를 목화심기 행사와 겹치게 해 무산시키는 등 시장이 ‘이날 해’ 하면 끝나는 것이냐”며 “의회사무과 공무원들을 의원들의 하수인으로 생각하고 상대도 하지 않으면서 의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하면 말이 되냐”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희창 의원은 “집행부가 제대로 된 의전 매뉴얼이 없어 기준도 계획도 없이 행사를 진행한다”며 “동네 사랑방 좌담회도 아니고 시장이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누구 인사말 시키라고 지시하는 등 원칙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황영희 의원은 “시장과 부시장, 국장 등 고위 공무원들이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을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며 “다른 지역 공무원들처럼 성의를 보이고 소통하라”고 질책했다.
최원호 부시장은 “공직사회의 일련의 부적절한 처신이 안타깝다. 소통은 꼭 필요한만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