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열린 양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청소년수련관 직영문제와 생활체육공원 경기장 비규격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송갑재)는 이날 오전 교육문화복지국 소관 업무를 다뤘다.
이종호 의원은 “청소년수련관 운영은 그동안 양주시에서 YMCA로 갔다가 다시 시설관리공단으로, 또다시 양주시로 4번이나 이관됐다”며 “2012년 양주시로 이관될 때 이유는 교부세를 54억원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고작 12억7천만원 밖에 못받았다. 누가 책임질 거냐”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YMCA에서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할 때는 YMCA 문제점만 의회에 보고하더니, 시설관리공단에서 가져올 때는 어땠냐”며 “그렇다고 시가 시설관리공단보다 운영을 더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의회가 문제를 지적하거나 검토를 요구해도 한번도 안 듣고, 청소업무 이관도 그렇고 시장 지시 받으면 죽어도 그렇게 가야 하냐”고 질책했다.
이희창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해도 교부세는 10억원 이상 더 받을 수 있었다. 결국 수익사업은 빼앗고, 청소업무는 억지로 떠맡겨 공단 경영수지를 악화시켰다”며 “양주시 직영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교부세를 단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 했지만 원하는만큼 받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호 의원은 관내 생활체육공원내 경기장의 설계부실도 성토했다. 이 의원은 “생활체육공원을 수백억원 들여 만들고도 국제규격에 맞지 않아 공인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축구장 국제규격은 110×74m인데 고덕, 신천, 장흥, 광적, 백석, 은현 등 6개 구장 모두 맞지 않고, 육상 규격은 8레인인데 6레인”이라며 “그런데 신기하게도 테니스는 다 맞췄다. 햇빛 때문에 축구장은 동서 방향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고덕, 은현 빼고 다 남북 방향이다. 의회가 미리 지적하지 못한 게 실책”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양주시민축구단이 돈이 없다고 수년간 식당 등에 외상을 져 양주시 이미지를 먹칠하고 있다. 2010년에도 시가 1억원을 갚아주지 않았나. 곪아터졌다. 구단 운영여부 등을 결정해 빨리 해결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