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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김태훈 문화원장 |
의정부문화원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사무국장 공석사태가 두달을 넘기는 와중에 김태훈 원장까지 8월11일 지병(간암)으로 별세하면서 책임있는 사업추진이 사실상 힘겨워졌기 때문이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의 최측근으로 2002년 지방선거가 끝난 7월 곧바로 문화원 사무국장에 낙하산 임명된 뒤 2007년 6월까지 5년간 ‘장기집권’한 원용목씨는, 지난 6월1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사무처장에 또다시 낙하산으로 기습 임명되면서 사무국장직을 그만뒀다.
그러나 의정부문화원은 현재까지 원씨 후임을 뽑지 못한 채 두달이 넘도록 사무국장 공석사태를 유지하는 등 김문원 시장의 기습적인 ‘인사전횡’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의정부시가 문화원과 사무국장 후임자 인수인계 등의 의견교환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언론에서 ‘김 시장 최측근 원씨 예술의전당 사무처장 낙하산 내정설’을 쏟아내자, 사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쫓기듯 기습 임명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교육·문화계 일부에선 “지병으로 몸이 불편했던 고 김태훈 원장을 버리고 고액 연봉을 받는 자리로 간 원용목씨는 도의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김 시장과 의정부시도 마찬가지”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3일 문화원 이사회에서 지병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한 김 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출된 윤종균 부원장은 “8월말이나 9월초에 이사회를 열어 원장 및 사무국장 선출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윤 부원장은 “사무국장은 공채로 뽑는 방안을 의정부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원장과 사무국장 선출은) 문화원 이사회가 알아서 처리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