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 5개 농업인 학습단체는 지난 4일 소흘농협 경제사업소 2층 대회의실에서 20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농업인단체의 활성화를 기하고 새로운 농업기술 정보교환을 통한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농업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에 이어 김진태 소흘읍장, 김종천 포천시의회 의원, 방인혁 소흘농협 조합장의 인사말과 소흘읍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간의 MOU체결에 따른 소흘읍 주민을 위한 전담창구개설 및 진료비 할인 등에 대한 설명, 초청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김종우 가정의학교 교수가 5대 암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정기적인 건강검진 실시, 암 종류 및 예방법, 농사일을 하면서 햇빛에 대한 유의사항,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법에 대해 강연해 참석한 농업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진태 소흘읍장은 “연찬회에서 나온 농업인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 사항을 시정과 읍정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여러분들의 손에 포천시 농업의 미래가 달려 있으니 농업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경완 농촌지도자회장은 “농업인들이 수입 농산물 증가, 농산물 소비 감소, 농가 부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연찬회를 통해 농업의 발전 방향을 다 함께 고민하고 농업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한편 소흘읍 5개 농업인 학습단체는 농촌지도자회(회장 오경완), 농업경영인회(회장 한창성), 여성농업인회(회장 이상희), 생활개선회(회장 한순정), 4H연맹(회장 이종영)으로 구성돼 있으며, 2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