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양주시장의 즉흥행정에 물이 올랐다.
현삼식 시장은 덕정동 상수도사업소 건물에 있던 상하수과를 지난 2011년 2월 본청으로 복귀시켰다가 7월10일 맑은물환경사업소 소장실과 수도과, 하수과를 그 자리로 내보냈다. 빈 공간은 새로 생기는 안전총괄과와 여성보육과가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소 건물 2층을 사용하던 정신보건센터는 졸지에 사무실을 옮기게 됐다. 이와 함께 시청에 있다가 상수도사업소 1층으로 자리를 옮긴 생활체육회는 지난 1월 다시 시청으로 들어왔다.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월 시청으로 입주했다.
이같은 즉흥행정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4급 체제의 한시기구이던 도시개발사업단이 지난해 12월31일 폐지되면서 대신 맑은물환경사업소를 경기도로부터 조건부 승인 받았다”며 “승인조건은 사업소는 본청이 아닌 외청에 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 시장은 국지도 39호선 착공이 임기 내에 불가능해지자 협조를 구한다며 7월2일 사전 협의없이 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을 만나러 국회에 갔다가 얼굴만 보고 헤어지는 등 즉흥행정을 남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은현면 에코스포츠센터를 양주시설관리공단에 맡겼다가 회수한 뒤 민간업체 위탁을 추진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자 또다시 공단에 맡겼다. 도로변과 승강장 청소는 민간 9개업체에 위탁했다가 공단으로 회수한 뒤 또다시 청소협동조합에 맡기려 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청소년수련관도 민간에 위탁했다가 공단으로 회수한 뒤 다시 시청이 직영하고 있으며, 상수도와 하수처리장은 기존 민간위탁을 해지하겠다며 소송을 불사하다가 엄청난 금액의 변호사 비용만 날리고 모조리 1심에서 패소하는 등 망신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