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실천해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5만명 인구가 말해주듯 그동안 소흘읍은 산적한 당면 업무 처리로 인해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소흘읍에 변화가 시작됐다. 지금까지 유명무실했던 마을별 담당 직원 지정제도를 재정비해 읍사무소 직원들이 매주 담당 마을을 찾아가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을 만나서 안부를 묻고 마을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행정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던 마을 게시판에 매주 새로운 뉴스를 게시하기 시작했다. 이는 읍사무소 직원들이 매주 담당 마을을 방문할 때마다 1주일간 소흘읍관련 신문기사를 스크랩해 게시판에 게시하고 있어 가능한 것으로 마을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

소흘읍 이동교리에 거주하는 주민은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읍사무소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더욱 노력해 주민들이 느끼는 읍사무소의 벽을 낮춰 달라”고 주문했다.

소흘읍 관계자는 “이제부터는 전 직원이 발로 뛰며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는 행정을 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흘읍이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