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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의 한미동맹과 한국전쟁 휴전 60주년
6.25참전 진영학도의용대 최의연 할아버지 증언록
  2013-07-19 17:12:59 입력

▲ 진영학도의용대 생존자인 최의연(81) 할아버지와 부인 김영희(80) 할머니가 한미동맹과 한국전쟁 휴전 60주년을 맞아 진영학도의용대 활동상을 증언하면서, 한편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되어 7급 국가유공자 연금만으로 간신히 연명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950년 6월25일 미명, 구 소련 스탈린의 사주를 받은 북한군이 탱크와 야포를 앞세우고 전면적인 남침을 감행하여 동족의 가슴에 흉악한 총부리를 들이대어 금수강산 국토는 초토화되고 수백만명이 학살, 희생된 세계전사에 유례없는 동존상잔, 이산의 비극을 초래하였습니다.

용감무쌍한 국군은 거의 육탄으로 적군을 맞아 용전 분투하였으나 눈물을 머금고 수도 서울을 철수해야 했으며, 유엔의 결의에 의거 미군을 비롯한 유엔 16개 우방국의 참전으로 결정적으로 불리한 전세를 만회, 주도권(제공권)을 장악했습니다.

그리고 낙동강 교두보 지역작전을 전개하여 적군의 맹렬한 침공공세를 차단, 더 이상 남하 침공할 수 없도록 주로 낙동강 이동전선을 국군이 방어하고, 낙동강 이서전선은 미군이 방어하였는데 당시 격렬한 낙동강 교두보전투에서 적군은 막대한 병력 피해를 입었고, 아군도 병력 손실이 적지 않아 시급히 보충병력을 투입하지 않으면 동부전선의 포항, 왜관·다부동, 서부전선의 영산·창녕·진주·마산전선이 위급한 전황(戰況)인 때, 1950년 7월20일경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서울에서 피난 온 대학생 3명이 주축이 되어 진영중학교 재학생, 서울·경남북·전남북 등지에서 피난한 중학생들이 ‘진영학도의용대’를 조직했습니다.

진영학도의용대는 주로 국군, 미제24사단, 미제25사단, 국민방위군에 병력을 충원하는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기록은 없지만 각 전선에 참전하였는데 안타깝게도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생존자가 없고, 관련 기록이 없어 정확한 실정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증언인은 1945년 9월 조국광복 직후에 김일성 공산정권의 폭정과 박해, 옛 소련군의 만행을 예측, 고향인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월남하였으며, 1950년 7월말에 전북 전주(전주상업중학교 재학)에서 부산을 목표지로 하고 피난 남하 중에 진영읍 역전에 위치한 진영학도의용대에 입대했으며, 사무실이 너무 협소하여 2주에 한번씩 정문 입초근무(목총), 간이교육훈련, 사역 등을 하여 서로 얼굴도 이름도 기억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으며, 1950년 9월2일 동료대원 100여명과 같이 진영읍에서 김해시 보충대에 입대, 그곳에서 약 500명의 징집인원과 합류하여 경남 구포 사상 ‘유엔군 제2훈련소’에 입대, 간이군사훈련(1주일)을 받고 마산에 주둔한 미제25사단 예하부대에 분산 배속되었습니다.

상기한 바와 같이 진영학도의용대 호국무명영현들은 주로 미군에 배속되어 낙동강 교두보작전, 북진작전에 참전하여 적군의 맹렬한 침공으로부터 마산·신녕·낙동강전선을 사수, 방어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고 확신합니다.(대부분 카투사로 참전)

그러나 출전한 학도의용군의 명단도 전사자와 부상자도 정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한 그루의 비목도 없이 조국의 어느 산하에 잠들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참으로 안타깝지만 진영학도의용대의 이름은 역사에 길이 남아 후세에 기억될 것입니다.(4만3천명이 참전해 8천명 이상 전사, 6천여명이 실종된 ‘K군번의 용사들’ 카투사 귀환은 언제쯤?)

증언인은 진영학도의용대의 유일한 생존자이며 또한 9사단 기간사병 카투사의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합니다. 1993년 단독으로 약 18년간 현충시설건립사업을 추진, 미력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만 2003년 6월1일 뜻밖에 뇌진탕으로 졸도, 현재까지 망막박리(시력장애), 우울증, 녹내장, 협심증, 전상후유증 등과 각종 장기 난치질환으로 투병 중에 있으며 수없이 쓰러지면서 회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인은 교통사고로 8개월간 수술 입원치료를 하였고, 보행이 어렵고 가사도 못하는데 장애등급을 못받고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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