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일본 호쿠토시와의 자매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호쿠토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국제자매도시 체결 1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매년 일본 호쿠토시 기요사토 지역에서 개최되는 폴 러쉬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포천시 이봉훈 총무국장을 단장으로 포천시립민속예술단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18일 일본 호쿠토시 로열호텔 만찬장에서 개최된 자매도시 체결 10주년 기념식에서 이봉훈 총무국장은 인사말에서 “자매도시 체결 10년의 기간 동안 포천시와 호쿠토시가 함께 이뤄 놓은 많은 교류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간 우의를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호쿠토시는 두 도시의 시목인 소나무로 제작된 기념패를 포천시 측에 전달하고, 향후 두 도시의 우호협력 증진을 다짐했다.

또한, 19일부터 20일까지 호쿠토시 기요사토지역에서 개최된 폴 러쉬 축제에서 문화예술 교류단으로 참가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19일 개막식에서 일본과 미국 등 각지에서 축제에 참가하고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부채춤 등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폴 러쉬 축제는 폴 러쉬 박사가 일본 호쿠토시 지역에서 정착해 미국 켄터키주의 문화를 전파하고, 호쿠토시 주민들에게 교육, 문화, 농업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펼쳐 호쿠토시 지역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축제로서 매년 1만명 정도가 참가하는 국제 행사이다.

방문기간 동안 포천시 방문단은 호쿠토시의 대표적 농업경영시설로서 빈티지 팜과 문화시설인 폴러쉬 기념센터를 방문해 포천시의 농업과 문화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