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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국권회복을 위해 낙엽처럼 스러져간 이들을 위해
의정부보훈지청 복지과 오영숙
  2013-11-12 21:11:55 입력

다양한 레저를 즐기기에 참 좋은 날씨다. 단풍은 곱고 바람은 적당히 차가우며 상쾌한 기운이 만연하여 야외활동을 하거나 독서를 하기에도 그만인 요즘 우리가 한번쯤은 돌아보고 되새겨야 할 날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바로 오는 11월17일 순국선열(殉國先烈)의 날이다. 
‘순국선열(殉國先烈)’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윗대의 열사’를 뜻한다. 다시 말해서 순국선열(殉國先烈)의 날, 11월 17일은 1905년 11월 17일에 일본이 대한제국(大韓帝國)을 한일협상조약(韓日)이라는 강제조약을 맺은 날로 실제 대한제국(大韓帝國)의 식민화가 시작된 날이다. 조약 체결시의 강압성(强壓)을 비판하는 뜻에서 을사늑약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외교권 박탈과 내정장악 등으로 사실상 식민화가 시작된 날이며 이때부터 이한응(李漢應), 민영환(閔泳煥), 조병세(趙秉世) 등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열사들의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을 뜻한다.

최근 들어 나라의 안보와 국권에 대한 자부심에 대해 아무 관심도 없는 젊은 세대들이 조금이나마 나라의 국권회복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 윗대의 정신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권이란 것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인지를 알았으면 한다. 
어느 지인으로부터 들은 얘기이다. 지난 8월 15일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다짜고짜 오늘이 무슨 날인 줄 아느냐고 묻더란다. 그래서 오늘 광복절이잖아요 그랬더니 오늘 타는 사람마다 무슨 날이냐고 물어봤는데 모르거나 아예 관심이 없더란다. 심지어는 왜 그걸 알아야 하느냐고 반문을 하는 사람도 있더란다. 이것이 비단 그 몇 명 탑승객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어떤 면에서 보면 사회적으로 안정적이길 원하고 변화가 두려운 나머지 번거롭고 귀찮은 일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적 요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식민지 시절의 고난과 수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 식민지 역사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하고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과거처럼 무력으로 식민지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겠으나 교육과 문화, 정치 및 경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리 고유의 민족성을 잃어버리고 무조건적으로 타문화를 받아들이거나 순응한다면 과거 식민지 사회와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즉, 종속이론에 근거한 문화적 지배가 되는 것이다. 최근 일부 계층에서는 교육과 문화적 식민주의에 관하여 관심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물론 문화와 교육에 있어 명확한 경계선은 없겠지만 고유의 민족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그에 맞게 타문화를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것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과제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 고유의 민족성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무조건적으로 타문화를 도입한다면 대한민국의 자주성은 크게 훼손될 것이다.

과거 주권을 되찾기 위하여 뜨거운 피를 흘리고 울부짖었던 순국선열들의 목소리를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젊은 세대가 우리의 민족성과 역사에 대하여 바르게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우리의 자주성과 정체성을 지킬 수 있고 그것이 기반이 되어야 타문화의 식민지가 되지 않는다. 국권회복을 위해 낙엽처럼 스러져간 순국선열들을 생각하자. 그리고 11월17일 순국선열(殉國先烈)의 날을 기억하고 그분들을 위해 묵념을 하고 경건하게 하루를 보내보도록 하자.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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