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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내중앙중학교 공사현장. |
2008년 개교를 목표로 동두천시 송내동 665번지에 공사중인 가칭 송내중앙중학교가 동두천·양주교육청(교육청)의 행정실수로 ‘신설과 이전’ 사이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송내중앙중은 교육청이 중앙중학교와 이전을 협의한 후 경기도로부터 토지구입비 일부인 25억을 지원받고, 나머지는 민간투자방식(BTL)으로 90%의 공정률을 보이며 신설학교로 개교를 코 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교육청이 신설학교에만 예산이 지원되는 관련법을 묵과한 채 분리·이전이라는 자의적인 해석으로 개교를 추진하다, 경기도교육청이 “신설교 예산지원과 택지제공이 아닌 기존학교 이전은 예산의 목적외 사용금지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토지매입비 추가 확보 곤란을 이유로 “중앙중학교 이전불가”를 통보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교육청 관리과 관계자는 “기본적인 법도 확인하지 않은 채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 교육청의 실수가 크다”고 시인하며 “선 개교 후 1년 뒤 통합·이전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업을 받아온 중앙중학교 학생들과 학교측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새 교육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교육청으로부터 “선 개교 후 2009년 통합방식으로 이전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섭섭함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중학교의 송내동 신시가지 이전은 지난 2003년 반대를 하던 학교측이 2005년 3월 ▲2006학년도 기존 중학교 시설에 교장 배치 ▲2007학년도 중·고 분리 등을 요구해 같은 해 11월 학교 이전 추진을 합의한 바 있다.
박용선 중앙중·고 동문회장은 “처음에는 학교측 관계자들의 반발이 심했으나 2009년 통합·이전이라는 합의점에 찬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청 정춘우 관리계장은 “2007년 7월5일 2009년 통합·이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4~6학년) 71.1%, 중학생 91.5%, 고교생 68.3%, 주민 56.3%, 동문회 100%, 지역인사 100%가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중학교는 2007년 현재 12학급이 고등학교의 별설학교로 운영되고 있고, 가칭 송내중앙중학교는 총 120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3천56㎡, 연면적 8천534㎡의 4층 건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완공단계에 있으며, 2008년 학년당 5개 학급으로 개교예정이다. 2009년에 중앙중학교와 통합이 되면 학년당 8학급, 전체 24학급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