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4.01 (화)
 
Home > 칼럼 > 박종일의 주식 리포트
 
2013년 주식시장을 되돌아보며
  2013-11-29 09:39:06 입력

▲ 박종일/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연초 개장하자마자 2000포인트를 넘기며 상큼하게 출발했던 코스피는 상반기 내내 경기부진과 기업실적 악화, 외국인 매도에 시달리며 6월에는 1700포인트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하여 다시 200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결과적으로 상고중저하고의 V자 형태가 되었고 시장의 방향을 결정한 주요 변수는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2013년 주식시장은 선직국 강세, 이머징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선진국 시장이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에 힘입어 20% 수준 상승한 반면 이머징 국가는 내수 버블 우려, 경상수지 적자 확대, 출구전략 파장 등으로 대부분 하락하였다. 경제수준으로 볼 때 선진국과 이머징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은 그 위상에 걸맞는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미국의 성장률이 뒷걸음질 치고, 유럽 경제 역시 연간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에 가까운 부진으로 보였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특히 2012년 말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결정적이었다. 반면 양적완화 과정에서 풀린 글로벌 유동성에 힘입어 지난 수년간 상대적으로 호황을 구가했던 이머징 국가는 축적된 버블과 출구전략 우려로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5월22일 출구전략을 시사하는 미 연준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세계 자금시장 흐름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금리가 급등하고 채권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었다. 그 이후 양적완화 축소(Taperimg)는 증시를 좌우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 2009년 양적완화 정책이 처음 실시된 이후 진행되었던 채권시장의 강세는 거의 마감된 것으로 보인다.

5월22일 버냉키 쇼크를 전후로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는 두 가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 셈이다. 글로벌 유동성은 주식보다는 채권시장으로, 그리고 선진국보다는 이머징마켓으로 몰렸었다. 그러나 5월 이후 유동성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머징에서 선진국으로 완전히 역전되었다.

사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금 이동은 버냉키의 출구전략 발언이 있기 전부터 조금씩 감지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5월 초부터 상승을 시작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줄곧 빠져나가던 선진국의 주식형 펀드 플로우는 2012년 말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수년간 지속되었던 초저금리에 인내심을 보이던 자금들이 드디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9월로 예상되었던 테이퍼링이 뒤로 미뤄지면서 금리가 반락하고 이머징 국가의 환율도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나 이와 같은 되돌림은 일시적인 것으로 5월 이후 진행된 기조적 변화를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앞으로 1~2년 이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내년 한국 주식시장을 관통할 주요 키워드는 ‘자금 이동(Money Returns)’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금 이동은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이 가속화되며, 내년 국내외 경제의 회복세와 기업실적 개선을 동반해서 유럽 재정위기 이후 빠져나갔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
031-829-1254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이 시국에…김동근 시장 미국행
 경기북부 지역특화 콘텐츠 & 문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 ‘경기청
 경기도, 2035년 의정부 도시기본
 고암중, 2025 동두천양주 교육장
 의정부시, ‘길고양이 급식소 설
 의정부시, 지역사회 안전 위한
 의정부시, 2035년 도시기본계획
 회사 사정에 의한 휴직 명령
 경기도, 올해 벚꽃 수리산 등에
 경기도, 올해 고령자·치매가정
 경기도, 안동 산불 피해현장 찾
 나는 경기도 가평군 ‘노동안전
 양주시, ‘2025년 우수후계농업
 의정부시, 가용자원 총동원해 산
 강수현 양주시장, 해빙기 건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베트남
 강수현 양주시장, ‘2025년 3월
 어려움이 있는 곳에 먼저 갑니다
 의정부문화원, ‘제8회 문화가족
 의정부시, 택시 운수종사자 근로
 의정부시, 제80회 식목일 기념
 임태희 교육감, “직속기관은 경
 양주시, ‘2025년 치유농업 유관
 경기도교육청, 2026학년도 경기
 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정책,
 양주시, ‘2025년 양주시립회암
 의정부소방서, 소화기 한 대로
 “시민이라면 누구나”… 양주시
 사회적경제기업 공공시장 판로
 
은현 정설화 조합장, 농협생명 BEST CEO 수상
 
양주농협, 상호금융대상 수상…종합경영평가도 6년 연속 1등급
 
“UBC는 약탈적이자 사기성 높은 사업 우려”
 
박형덕 시장, 퇴원한 다섯쌍둥이 가정 방문 축하·격려
 
장흥농협, 감자·고추 영농기술 교육 실시
 
양주축협 이후광 조합장, 농협생명 BEST CEO
 
인생 역전
 
회사 사정에 의한 휴직 명령
 
“의사의 설명도 중요한 진료 과정입니다”
 
나는 경기도 가평군 ‘노동안전지킴이’다!
 
양주축협, 양주지역 사회복지기관 1천만원 후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