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중학교가 지난 8월말 의정부시에서 최초로 학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효자중학교는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과 소질을 계발하여 음악교육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음악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의정부 지역사회에 관현악단을 통한 문화운동의 초석이 되고자 ‘효자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효자오케스트라’ 창단멤버는 총 56명으로 박상준(지휘· 클라리넷)씨 등 8명의 전문 강사가 각 파트별로 지도하고 있다.
‘효자오케스트라’는 7월초 최종길 운영위원장의 제안을 이부순 학교장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시작됐다. 과연 오케스트라 창단이 가능하겠냐는 회의론도 많았지만 단 10명이라도 지원하면 일단 창단하겠다는 학교장의 확고한 의지로 창단준비에 들어갔다.
첫 가정통신문이 나가자 예상과 달리 7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오케스트라 창단과 운영을 위한 예산이 한 푼도 없는 상황에서 추진된 오케스트라 창단은 어려움도 많았다. 희망학생 중 40여명은 개인 악기가 있었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악기가 없었고 콘트라베이스와 타악기 같은 기본 악기는 학교에서 마련해야 할 형편이었다.
그러나 수천만원이 필요한 악기구입 예산이 없는 학교의 어려움을 잘 아는 최종길 운영위원장과 박상준 지도자가 기본 악기 대여를 책임지고 학생들은 저렴하게 대여료를 지불하는 방법으로 한 고비를 넘기며 창단이 이루어졌다.
현재 ‘효자오케스트라’는 월수금 오전 8시부터 8시50분까지 각 파트별로 전문 강사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연습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 악기를 배웠던 학생들이 많아서 그 열의가 더 뜨겁고 학교 오케스트라 지도경험이 풍부한 박상준 지도자와 파트별 지도강사의 열성적 지도가 더해져서 효자중학교 오케스트라는 머지않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