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권모(51) 사무국장이 현직을 유지하면서 6.4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해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안 시장 비서출신인 홍모(42)씨의 시의원 출마를 위한 사퇴에 이은 또 다른 논란이다.
지난 2012년 7월 장애인체육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권씨는 2012년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2013년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의정부시가 활약하여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장애인체육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3년 제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의정부시의 종합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3월4일 의정부시의원 다선거구(신곡1~2동, 장암동)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선거법상 공직사퇴 의무가 없는 직책이더라도 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조직의 사무국장이 선거운동을 동시에 하려는 생각은 부적절한 개인 욕심”이라며 “사무국장 활동이 곧 선거운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사무국장은 “선관위에서 겸직해도 상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그런 지적은 일부 듣고 있다. 그러나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평일에는 못하고 주말에만 선거운동을 하는 등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애인체육회 이사님들의 요청으로 4월 어울림 등반대회, 5월 도민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 준비를 하느라 사무국장직을 그만 둘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부 사정을 모르는 분들의 비판이지만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