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 머리카락을 날리는 기분 좋은 봄바람.

가족나들이가 많은 5월 동두천의 명소인 소요산이 푸르름을 자랑하며 등산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소요산은 수도권 최고의 단풍을 보여주는 관광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이다.

특히 5월의 소요산은 청정한 숲과 맑은 폭포, 목향과 함께 수목의 싱싱함을 맘껏 발휘하며 등산객을 맞이한다.

소요산의 힘차게 내뿜는 원효폭포와 청량폭포의 맑고 우렁찬 소리는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봄과 함께 소요산의 힘찬 생명력을 한껏 과시하며, 계곡 맑은 물속에서 노니는 산천어들은 등산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젖어들게 한다.

원효대사가 수도한 곳이라는 전설에 따라 원효대라 불리우는 바위, 원효대사가 도를 깨친 곳으로 원효가 요석공주와 인연이 있은 후 찾아와 수행하다 절을 지었다는 자재암이 역사속 소요산으로 안내한다.

원효샘물이라고도 불리는 작은 굴 ‘나한전’에서 솟아오르는 물은 차 맛 내기로 유명할 정도로 소요산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푸르름의 향기가 가득한 소요산. 5월 소요산을 찾아 자연으로, 역사속으로,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