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경원선 전철 하부 공간에 경관녹지를 조성, 시민들에게 다목적 쉼터를 제공하여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3월14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관련 연찬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전철 하부 공간은 무분별한 농작물 경작, 대형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 방치로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있어 동두천시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비 35억원을 투입, 다목적 휴게공간을 만드는 경관녹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경관녹지 조성사업은 보산역~송내주공 2단지 2㎞ 구간, 송내주공 4단지~롯데마트 사거리 0.8㎞ 구간 등 총 2.8㎞의 전철 하부 공간에서 이루어졌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유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서 체결을 통해 철도용지를 무상 임대하였으며, 주변지역 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시설물들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또 기존의 점토블럭이나 투수블럭 포장이 인공적이면서 장시간 보행시 피로감을 느끼는 반면 친환경 소재인 마사토를 도로 중앙에 포설하여 포근함과 발의 피로감을 줄였다. 일부 교각 기둥에는 폐도자기를 활용한 문양새김과 초등학생들이 장래의 희망(꿈)을 그린 도자기를 부착하는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사업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이곳에 소나무 등 20개 수종 3만8천855본의 수목과 맥문동 등 야생화 4만4천830본을 식재해 시민들이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 30여곳의 운동시설 및 100여개의 의자·평상 등 편의시설을 곳곳에 설치했으며, 경관녹지 초입부에는 인공연못을 만들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친수공간은 물론 연못을 조망할 수 있도록 목교와 데크를 구비했다.
시는 올해에는 연못과 메타세콰이어길을 연계하는 황토길을 시범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며, 조명시설과 음악이 흐르는 거리도 만들 방침이다. 교각기둥은 조형물이나 그림 등을 활용한 갤러리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