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억기(59) 전 경기도 교통건설국장이 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억기 전 국장은 지난 2월25일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바 있다.

김 전 국장은 3월25일 양주시청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철도, 도로, 버스 3대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그는 “정체된 양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실천이 필요하며, 결국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일자리도 생기고 더 많은 복지도 가능하다”면서 “경제가 살아나려면 양주신도시 개발이 성공해야 하며, 신도시 사업이 성공하려면 철도, 도로, 버스 등 3대 인프라 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전철 7호선 연장 문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단순 수익/비용의 계산이 아닌 인센티브제도를 운용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교외선 복원을 통한 양주의 동서 철도 인프라 확충도 제시했다.

이어 “3번 국도 대체우회도로를 이용해 덕정~옥정~고읍~민락~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급행버스(BRT)를 도입해 전철 7호선 연장에 앞서 양주~도봉산역을 10분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국지도 39호선의 조속한 착공을 통해 홍죽산업단지와 광석지구의 활성화를 이루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국장은 “민선 6기 양주시장은 구호만 나열하며 ‘전시성 이벤트 행정’을 펼치는 시장이 아니라 ‘현장 행정, 세일즈 행정’ 시장이 필요하다”며 “BRT 개통과 국지도 39호선 조기착공을 못하면 차기 선거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