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 예비후보

이용 의정부시장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가 연일 안병용 시장 때리기에 나섰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 문제를 고리 삼아서다.

이용 예비후보는 3월24일에 이어 27일에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안 시장이 2년 반 동안 공들여 준비한 도시개발사업에 정작 생계를 위협받는 시민들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는다. 생산유발효과, 고용유발효과 등 양적 수치만 내세울 게 아니라 그 중 지역민에게 돌아갈 고용보장방법과 영세상인에 대한 안전장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안 시장은 지금이라도 신세계사이먼과 맺은 투자의향서에 시민들을 위한 내용은 있는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투자의향서를 맺어놓고 ‘얼마의 생산유발효과가 의정부를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G20 정상회의 경제유발효과가 450조원에 달한다고 선전한 전 정권의 행태를 연상시킨다”며 “프리미엄 아울렛 특성상 고용인원 대부분이 브랜드 매장에서 직접 고용한 계약직과 임시직일 것이며, 안 시장이 주장하는 4천명 중 절반 이상은 아르바이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단순방식으로 산출한 수천명 고용창출효과 발표는 기업측 입맛에 따라 부풀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세계사이먼의 법인주소가 서울시로 등록되어 있어 지방세 중 얼마 안되는 종합토지세, 소득세 등만 해당 지자체(의정부)에 납부되며, 이마저도 지방세특례제한법을 적용받으면 절반으로 줄어든다”며 “결국 법인세를 서울시에 납부하기 때문에 ‘지역자금 역외 유출’이라는 문제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