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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이 되고 있는 현삼식 후보의 선거공보물. |
현삼식 새누리당 양주시장 후보가 시민들에게 발송한 선거공보물에 “다수의 허위사실이 적시됐다”는 지적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삼식 후보측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양주시장 후보 캠프는 5월29일 보도자료에서 “선거공보물을 통해 전체 유권자들에게 이같은 허위사실이 공표된 점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현삼식 후보는 즉각 시민에게 사죄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호 후보 캠프는 ‘현삼식 후보의 허위사실 내용’이라며 ▲예원예술대 유치 ▲희망장학재단 만들어 ▲박물관·미술관·천문대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초지자체 ▲2천500억원 이상의 재정절감 효과 등 4가지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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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시와 예원예술대는 지난 2009년 3월26일 양주캠퍼스 설립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
우선, 현 후보는 선거공보물에 ‘예원예술대를 유치하여 도시의 품격을 높였다’라고 치적을 내세웠다.
이 후보 캠프에 따르면, 예원예술대학교는 임충빈 시장 재임시절인 2009년 3월26일 양주시와 양주캠퍼스 설립 협약(MOU)을 체결했고, 그해 8월17일 교육부로부터 설립계획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현삼식 후보는 2006년 이미 양주시를 퇴직한 상태였다.
현 후보는 또 ‘양주시 희망장학재단을 만들어’라고 적시했다. 그러나 희망장학재단은 현 후보 퇴직 후인 2007년 2월20일 동두천·양주교육청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현 후보가 두 가지 사항에 실제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관심사인 셈이다.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박물관, 미술관, 천문대를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되었다’는 부분은 심각한 오류로 드러났다. 영월, 가평, 양평, 김해, 영천, 통영 등 수많은 기초지자체가 양주시보다 훨씬 먼저 박물관·미술관·천문대를 모두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 후보는 이외에도 ‘민간운영 관리권을 매입하고 국가재정사업으로의 전환 및 재협약을 통하여 2천500억원 이상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주장했는데, 신천 및 광적하수처리장과 지방상수도 위탁사업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하여 현재 대법원 상고 중이다. 논쟁이 불가피한 부분이다.
이와 관련 이 후보 캠프는 “현 후보는 유권자에게 명백하게 다수의 허위사실이 담긴 선거공보를 발송하였고, 이는 유권자를 현혹하여 지방선거 결과를 왜곡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아닐 수 없다”며 “이러한 사실들을 제보한 시민들의 요청을 묵과할 수 없어 더 자세한 내용을 검토한 후 고발조치 등 철저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삼식 후보 캠프 관계자는 5월30일 “선관위에 소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전혀 문제될 내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