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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권선거 논란의 불씨가 된 지난 4월21일 통합환승할인제 도입 조인식. |
“의정부시의 낮은 재정자립도와 어려운 재정형편에 비추어 경로무임은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현혹하기 위한 포퓰리즘일 뿐이다.”
시민단체에서 그동안 ‘졸속 경로무임 실시는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며 경계하던 일이 현실로 가시화됐다.
6.4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5월29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은 “5월30일부터 경로무임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현재 기본요금은 어른 기준으로 1천300원이지만, 만 65세 이상 경로자는 무료가 된 것이다. 이에 따른 손실금을 각각 50%씩 부담한다.
이에 앞서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4월21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도입을 합의하면서, 환승할인제 이전에라도 경로무임을 우선 도입하기로 해 논란이 일었다.
이같은 기습 발표에 시민단체와 강세창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은 즉각 논평을 내고 “의정부경전철은 선거 때만 되면 악용해먹는 애물단지”라며 “이는 유권자를 무시하고 의도가 뻔한 특정 후보를 위한 꼼수다. 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후보를 도와주려는 의정부시의 공정성 훼손에 분노한다. 이번 발표는 선거 시기에 노인표를 의식한 저열한 꼼수이며 유권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어 “의정부시는 당장 선거를 5일 앞둔 시점에 경로무임을 전격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야 한다”며 “선관위는 이러한 결정이 특정 후보와 사전 공모가 없었는지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강세창 후보도 5월30일 성명을 통해 “삼척동자가 생각해도 선거와 표를 의식한 졸속정책 발표로, 특권을 이용한 반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안병용 후보는 의정부시장의 직위를 이용하여 시민들(어르신들)을 우롱하지 말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