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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중치’에 운명 뒤바뀐 김남성
“경선 때 ‘엉터리 여론조사기관’ 끝까지 법적 조치”
  2014-06-27 16:42:11 입력


김남성 전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경선용 여론조사 결과에서 가중치 때문에 후보가 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가중치란 여론조사를 하면서 응답이 완료된 샘플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맞게 보정하는 수치를 말한다.

새누리당은 지난 5월10일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경선용 여론조사 결과 김남성 후보가 강세창 후보에게 1.4% 포인트 차이로 밀려 의정부시장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남성 전 예비후보는 6월26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경선 승자가 뒤바뀌는 오류를 발견했다”며 “선거 와중에 잘못된 경선 및 공천결과에 대해 법적 분쟁을 야기시킨다면 당과 후보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지금에서야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가중치를 부여하기 전에는 본인이 코리아리서치 0.94% 포인트(12표), 한국리서치 3.44% 포인트(24표) 차이로 강세창 후보를 앞섰다. 그런데 가중치를 부여한 결과 코리아리서치는 여전히 본인이 0.2% 포인트 앞섰으나, 한국리서치는 거꾸로 강 후보가 3% 포인트 우세하다며 순위를 뒤바꿨다고 설명했다.

김 전 예비후보는 “결과적으로 의정부시장 후보는 새누리당이 아닌 한국리서치사가 결정한 것”이라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면접 녹취파일, 전화번호 데이터파일, 샘플 적정성 여부 등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송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되지만, 원칙은 지켜져야 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며 “앞으로 여론조사기관의 자의적 판단으로 본선에 나갈 기회를 박탈당하는 나와 같은 희생자가 다시는 생기면 안된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여론조사기관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의정부 새누리당의 쇄신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통해 “6.4 지방선거 참패와 그에 따르는 책임과 반성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며 4가지 쇄신안을 발표했다.


“의정부 새누리당의 쇄신을 요구합니다”
<전문>

사랑하는 43만 의정부시민여러분과 2만 새누리당 당원, 지역 언론인 여러분께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시장 후보이며 2014년 새누리당 시장예비후보인 저 김남성이 송구한 마음과 뼈를 깎는 마음으로 사죄와 함께 지역 당협의 쇄신을 요구하는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곳 의정부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여 지난 25년간 새누리당에 몸담아 오면서 오직 의정부발전과 지역정치 발전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여러모로 부족한 저는 의정부 43만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및 지역 언론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과분할 만큼의 사랑을 베풀어주신데 힘입어 경기도의원 재선, 한나라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한나라당 시장후보를 역임하고, 새누리당 시장후보의 반열에까지 올라 새로운 의정부 건설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쳐왔습니다.

하지만 저를 앞으로 더 크게 쓰시기 위한 하늘의 뜻인지 모르겠으나 지난 2010년 지방동시선거와 이번 2014년 지방선거에서 너무나 큰 시련속 좌절로 인해 가슴으로 울어야했습니다.

2010년 시장선거의 낙선, 2014년 시장 경선에서의 이기고도 지는 황당한 상황들을 겪었지만, 이것이 시민의 뜻이고 당원들의 뜻이라면 저는 당연히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시민들이 바라는 더 성숙한 저를 위해 한층 더 담금질에 매진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2014년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제가 승복하기에는 너무나도 억울하고 어이없는 상황이 있었음을 감히 저는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이를 계기로 지역 당협의 쇄신을 요구해 앞으로는 저 같은 피해후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이 기자회견을 자청하는 바입니다.

저를 지지해주시는 의정부 시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들께는 선거패배에 대한 송구함과 죄스러움에 새누리당의 일원으로 뼈를 깎는 참회를 하고 있지만 우리 새누리당이 두 번이나 시장선거에서 패배한 원인은 ‘공천’과 ‘경선’이라고 저는 강력히 주장합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이번 6·4지방선거를 反面敎師로 삼아 불공정한 공천과정과 경선의 문제점을 하루빨리 개선해 시민이 요구하고 당원이 부르짖는 쇄신을 통해서 換骨奪胎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의정부 새누리당에서는 지자체 시행 이후인 지난 30여년간 함께 동고동락하며 당을 지켜오던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하나 둘 당을 떠나거나 당의 리더인 당협위원장들을 불신하고 반목하는 등 당원들이 분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는 6·4지방선거의 참패와 그에 따르는 책임과 반성이 제대로 뒤따르지 못해 우리 새누리당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시민의 실망감과 좌절감에 봉착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공천과 경선을 주도한 의정부 새누리당 당협에서는 속 시원하게 시민여러분들께 사죄를 하거나 쇄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당원동지들은 저와 똑같은 마음으로 새누리당을 걱정하고 다가오는 총선을 걱정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심정은 당을 떠나고 싶고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 당원이라는 것이 몹시도 버거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시민을 위한 시민의 정치를 지향해야 할 지역 당협이 ‘무개념 공천’과 ‘경선’, 그리고 ‘엉성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선거에 패배하고 당원들의 신뢰를 잃어버리고서도 아직까지 책임을 통감하지 못하고 예전의 방식으로 ‘당협을 주도’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하게 당원동지들을 대표해 다음과 같은 지역 당협의 쇄신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 당협위원장들께서는 선거패배의 책임을 통감하고 잘못된 공천에 대해 지지시민과 당원들께 사과하고 스스로 향후 거취를 정리해 지지시민과 당원이 열망하는 새정치, 시민정치, 생활정치의 길을 열어 새누리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 주십시오. 

둘째, 지역당협에서는 경쟁력과 공정성을 보장하기위해 시장, 도의원, 시의원, 비례대표에 대한 공천을 지역 당협 당원들의 평가제로 실시해 선거에 임박해 당에 대한 헌신도나 공헌 또는 활동이 전무한 검증되지 않은 후보가 경쟁력을 갖춘 당내 후보들을 제치고 공천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이는 지역정치발전과 지방자치제를 퇴보시키는 일로 시장, 도의원의 경우 공천만 받으면, 시의원의 경우 기호 ‘가’번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출마자들만의 立身揚名을 위한 지역정치를 시민과 당원들은 더 이상 바라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러한 정치풍토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①당의 입당시기②입당후 활동내역 ③당에 대한 기여도 및 공적 ④지역봉사이력 ⑤당원들의 평가 항목을 만들어 어느 후보든지 4년 단위의 평가 배점제를 실시 해 매년 그 배점을 측정하는 방식을 데이터화하고 현역과 비현역을 구분하는 평가제 항목을 정착시켜 공정하고 투명하며 공개적인 상향식 공천제가 실시되는 공천개혁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셋째, 새누리당의 여론조사 방식의 개선과 쇄신을 요구합니다. 경선의 기준과 경선방식의 통일성 및 후보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비용지출이 따르는 현행 경선방식은 불투명하고 공개적이지 못한 병폐가 있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 피해당사자가 되어 결국 ‘이기고도 져서’ 출마가 좌절되는 아픔을 겪고 현재 이 과정에 대해 여론조사기관을 상대로 법적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면 경선 후보들이 수천만원의 막대한 금액을 들여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조사기관으로부터 넘겨받을 때 검수 확인하는 단계가 당이나 후보자에게는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조작과 오류의 발단이 될 수 있는 사항으로 이것은 전국적인 새누리당의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항입니다.

여론조사기관에서는 여론조사 후 당이나 후보자에게 지역별, 성별, 연령별 지지도는 물론이고 조사의 개요와 내용에 대해 세부데이터나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어느 후보가 몇%로 승리’라는 결과만 한 줄로 발표하여 두 개회사 산출평균치로 즉석에서 경선후보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마치 ‘원산지 표시 없는’ 식당 메뉴판이나 ‘내가 먹은 음식의 상세 품목과 가격 없이 합계만 달랑 나와 있는’ 계산서와 다를 바 없는 여론조사방법과 경선방법으로 이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쇄신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요구와 쇄신을 주장하는 저는 그 증거로 이번 의정부시장 경선여론조사 결과 자료를 여론조사기관에 끈질긴 요청 끝에 일반인은 보아도 전체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운 형태로 넘겨받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철저히 분석해본 결과 ‘경선 승자가 뒤바뀌는 오류’를 찾아내고야 말았습니다.

저도 인간입니다. 억울함과 분통 터지는 울분을 느꼈지만 부모가 잘못한다고 부모를 버릴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 당시 시장선거 와중에 잘못된 경선결과와 공천결과에 대한 당의 쇄신을 요구하고 법적분쟁을 야기 시킨다면 당과 후보자에게 부담을 줄수 있다고 판단해 쓰린 마음을 추스르고 선거가 끝난 지금시점에 지역 당협을 포함한 새누리당의 쇄신을 아래와 같이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선거 패배 후 보이지 않는 당의 분열과 갈등은 지역 당협의 위기상황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향후 2년 뒤 치러지는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지역 당협을 수습하고 선거 패배의 원인을 진단해 당의 쇄신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선거를 주도한 주체들이 책임질 일들은 책임져 당원들이 단합과 규합을 할 수 있는 의정부 새누리당이 되어야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저부터 白衣從軍의 자세로 지역 당협의 쇄신과 구조변화에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리며 아픔과 진통 속에 성장하는 의정부 새누리당 당원협의회의 쇄신계획을 甲과 乙 당협에서는 밝혀주시길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여러분 새누리당 당원 및 지지자 여러분
저희 새누리당이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당원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새누리당 재건을 위해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06-27 16:52:12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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