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새정치연합) 대 6명(새누리당)이면서 과반수를 차지했다는 이유로 의장단 4석을 먹고 1석을 새누리당에게 주겠다는 의정부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의회 파행을 풀 해법이 제시됐다.
새정치연합 출신 한 전직 A의원은 7월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리더십도 없고, 의회의 책무를 전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선배 의원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A의원은 “의회는 대화와 타협으로 운영되는 곳이지 대결과 투쟁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니다”라며 “현재 새정치연합이 1명 더 많다는 이유로 의장단 5석 중 4석을 차지하겠다는 것은 오만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반수인 새정치연합이 3선 의장을 뽑은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상임위원장까지 싹쓸이하겠다는 것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자살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회도 정당 의석수대로 상임위원장을 배정하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은 인내를 갖고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A의원은 그 해법으로 예산결산위원장을 제시했다. 예결위원장은 상임위원장(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이 아닌 특별위원장이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상임위원장 1석을 양보하는 대신 새누리당과 협의하여 예산결산위원장의 지위와 역할을 격상시키면 좋겠다”며 “현재의 1회성 예결위원장을 2년 동안 하는 상설적 개념의 예결위원장으로 만들고, 그 예결위원장을 새정치연합이 맡게 되면 정책 추진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7명 중 단 한 명만 마음을 비우면 된다. 마음을 비우는 그 한 명은 대신 실권이 막강한 예결위원장을 맡아 더 열정적으로 활동하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