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참여연대가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병수 공동대표가 개인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주형(38) 공동대표가 지난 5월중순 경기북부참여연대를 홀로 책임지는 위치가 됐다. 그를 만났다.
-부담이 클 것 같다. 각오를 밝혀달라.
=현재 지방권력이라 일컬어지는 지방자치단체는 통제할 수 없는 곳이 됐다. 시장이 의회를 갖고 노는 곳으로 변질됐다. 이를 감시할 것이다. 개발이 급속히 진행되는 지역은 개발과정의 문제점을 밝혀낼 생각이다. 보도자료만 배포하는 시민운동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가 있다면 끝을 보는 역할을 하겠다.
-경기북부참여연대가 관심 갖는 지역은 어디인가.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이다. 남양주와 파주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경기북부참여연대가 의정부에서 양주로 이사간 뒤 그동안 활동이 부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내부적인 진통 때문이다. 이제 다 해결됐다. 앞으로는 발로 뛰는 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 8월경 동두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2지방산업단지, 영상산업단지, 레저산업단지 등의 문제점을 보고서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동두천은 무엇이 문제인가.
=동두천시가 제2지방산업단지를 추진하면서 제대로 된 보상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업체들에게 폐업보상이 아니라 이전보상만 하려 한다. 산업단지에 입주할 ‘최첨단 무공해 업체’도 없다. 영상산업단지와 레저산업단지는 관련업체의 골프장 인허가 사업으로 전락될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회원 회비만으로는 참여연대가 운영되기 힘들 것 같다.
=버겁다. 현재 회비를 내는 회원은 300여명이다. 회원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
-향후 계획은.
=동두천 사업을 마무리짓고 의정부, 양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 것이다. 시와 의회 등 권력감시에 주력할 생각이다. 민선4기 시장공약사업 감시활동도 포함된다. 앞으로는 도시계획, 도시개발, 건축인허가, 환경쪽도 관심을 갖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