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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안종섭, 박길서, 김종길, 박경수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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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연합 황영희, 이희창, 홍성표, 정덕영 의원. |
‘동상이몽’의 제7대 양주시의회가 민낯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초선만 4명인 새누리당(박길서, 안종섭, 김종길, 박경수)은 연장자순으로, 재선 2명(황영희, 이희창)과 초선 2명(홍성표, 정덕영)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선순으로 전반기 의장을 요구하며 7월1일부터 7월15일까지 제248회 임시회를 허송세월 하던 양주시의회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불협화음은 지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의원들은 임시회 법정 최대 회기일수 15일째 마지막 날인 7월15일 정회를 속개하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에 앞서 여야 의원들은 ‘전반기 의장은 새정치연합, 부의장은 새누리당, 후반기 의장은 새누리당, 부의장은 새정치연합이 맡기로 한다’는 합의서를 작성하고,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이세종 당협위원장의 결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황영희 의원이 1인 합의추대 당론을 거부하고 이희창 의원과의 경선을 요구해 진통 끝에 결국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 결과 황 의원이 6표로 2표에 그친 이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새누리당 4명과 본인, 홍성표 의원이 표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새정치연합이 적전 분열을 일으키며 자중지란에 빠지는 등 ‘동상이몽’의 기세 싸움은 망신으로 귀결됐다.
합의추대 당론이 종이쪼가리로 전락되면서 새정치연합 현역 국회의원인 정성호 의원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황영희, 홍성표 의원이 당선된지 불과 한 달여만에 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한편, 부의장에는 새누리당 초선인 김종길 의원이 역시 6표를 얻어 당선됐다. 나머지 2표는 박길서 의원과 홍성표 의원에게 쪼개져 갔다. 이희창, 정덕영 의원이 던진 표로 분석된다. 새누리당이 6명, 새정치연합이 2명으로 바뀐 게 아니냐는 지적도 가능하게 됐다.
황영희 의원은 제6대 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 때도 남선우 의원과의 경선을 주장해 결국 표결에서 한나라당 지원으로 민주당 몫 부의장에 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