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시절 낙하산 보은인사를 밥먹듯 했던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고질병이 민선 6기 들어 다시 도졌다.
안병용 시장은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의정부시 장애인체육회의 사무국장을 공개채용 절차 없이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으로 알려진 태권도인으로 임명했다.
안 시장은 지난 7월23일 이사회를 열고 의정부시 장애인체육회 태권도협회 부회장 겸 전무이사인 A씨를 전격 임명했다.
정가에서는 새정치연합 당원인 A씨가 지난 6.4 지방선거 때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애인체육회 이사회는 사무국장을 A씨만 단독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선출된 전임 사무국장은 지난 6월말 임기 2년이 만료됐으나, 이번에 낙하산 특별채용으로 임명된 A씨의 임기는 정년 60세까지 보장된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그는 장애인체육회 태권도협회를 창립하여 장애인들에게 태권도를 보급하는 등 지역에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규약에는 ‘임원 임기는 2년으로 한다’고 되어 있어서 사무국장 임기도 2년으로 했으나, 과거 이사회에서 사무국장은 임원이 아니라고 결정해 임기가 정년으로 늘어났다”고 해명했다.
한편, 안 시장은 본인의 비서실장으로 별정 6급 정원을 늘려 측근을 채용키로 했다가 최근 비서실 직원 내부 승진으로 방향을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