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4.16 (수)
 
Home > 사람/생활 > 이웃사촌
 
태권도의 꿈, 그대 발로 서라
의정부시 현대태권도체육관 방용식 관장
  2006-04-28 14:52:15 입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의정부시 녹양동 현대 태권도 체육관. 밤 9시가 넘었는데도 아이들의 외침 소리가 들려온다. 사무실 입구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청년들이여//그대 머리로 사색하고//그대 손으로 탐구하고//그대 발로 서라’

태권도는 6단까지 올라가려면 17여년이 걸린다고 한다. 현대체육관 방용식 관장(사진 가운데)은 34세의 나이에 지금 6단이다. 사범생활만으로도 쉼 없는 태권도 인생 10년째이다.

“기계나 사람의 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꾸준히 움직여야 합니다. 또한 운동을 통해 삶의 철학을 배웁니다.”

태권도를 시작한 것은 중학생 때부터다. 왜소한 체격의 어린 시절, 군인이던 아버지가 강인한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 소개해 줬다고 한다.

“단지 강해지겠다는 목표만 가졌다면 지금까지 못했을 겁니다. 적성에 맞으니까 지금까지 해온 거지요.”

그런 그도 고난의 시기가 있었다. 체대에 가서 태권도를 계속 수련하고 싶었지만 그 길이 가로막힌 뒤 얼마간 방황했다고 한다.

“꿈이 막히니 답답했지요. 그런데 아이들을 좋아하니 이렇게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것이 전화위복이라고 할까요.”

10여년이 넘는 사범생활 동안, 제자들이 지금 두각 받는 태권도 선수로 활동할 때 방용식 관장은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가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지금 대학원 석사과정을 준비 중입니다. 저는 목표를 향해서 아직 진행형입니다.”

체육인들을 만나다 보면 우직한 성격과 정의감을 가진 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방 관장도 예외는 아니다.

“얼마 전에 한 체육관장이 길거리에서 대놓고 담배 피우는 아이들을 훈계하다 폭행으로 고발당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폭력을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경우엔 누군가 나서서 지도해 줘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몇 차례 그런 경우를 만나 지도해 본 일이 있다는 방 관장. 지금은 북부자율경찰대 모임을 나가며 경찰과 연계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우범지역 순찰을 돌고 있다고 한다.

“지역을 위한 일입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집사람한테는 좀 미안하지만요.”

앞으로 태권도가 활성화되어 생활체육으로 발전해나가기를 원한다는 씩씩한 태권도인의 모습을 보며 게으른 기자는 자주 운동해야겠다고 고민(?)한다.

어필선 기자(apils@hanmail.net)
어필선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송산3동, 유노어린이집과 함께
 ‘2050 탄소중립, 함께 만드는
 양주시, ‘드론체험스쿨 시니어
 덕현중학교, 학생자치회 주관 ‘
 불현동새마을부녀회, 산불 피해
 동두천시 청소년문화의집, 제2기
 동두천시보건소, 자연에서 아기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 미래세대
 “관광의 판을 바꿀 기회”s
 경기도, 도내 전역에 저병원성조
 덕현중학교, 함께 만드는 ‘생명
 의정부시, 학령기 중심 B형 인플
 의정부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의정부시, 장암숲 늘품길 점검…
 의정부시, 불법경작지였던 하천
 연천군, 문화컨텐츠 활성화 위한
 연천군,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
 ‘전국 최초 학생 취·창업 지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문제
 경기도, 해외연수 기회 제공하는
 경기경제청, 경기경제자유구역
 서울국유림관리소, 2025년 산에
 의정부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양주시-EBS 맞손…AI 기반 학습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지
 의정부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의정부시장애인주단기보호시설곰
 연천군-공무직 노조, 음주운전
 양주시,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
 남산모루 작은도서관, 4월 가족
 
회천농협-양주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협약 체결
 
의정부장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장학금 5240만원 지급
 
“김동근 시장은 UBC 민자사업 즉각 중단해야”
 
이은경 의원 “신시가지 및 구도심 주차난 해결책 마련해야”
 
은현농협,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동두천 좋은이웃들사업 자원봉사단 간담회
 
대충대충
 
회사 사정에 의한 휴직 명령
 
의료사고의 형사처벌 분석과 비교
 
외국인 근로자의 생명, 안전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회천농협, 산불피해 경북 농업인에 1천만원 기부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