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유수라는 말처럼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고 있습니다. 6.4 지방선거를 치른지가 벌써 수개월이 지나고 이젠 공활한 가을 하늘과 함께 결실의 계절로 바뀌었습니다.
지금이야 시의원이 된 입장입니다만 정치입문이나 시의원과 같은 선출직에 도전한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전혀 다른 기업환경에서 30여년을 일해 온 경험으로 선출직에 나온다 할 때 주변의 많은 분들은 근심과 우려로 만류했습니다. 왜 하필 욕많이 먹는 정치냐, 혼자의 뜻만으로는 이룰 수가 없고 큰 실망만을 느낄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마음속 깊이 꿈틀거리는 선한 뜻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의지는 멈출 수가 없었고 이러한 열정은 행동과 도전으로 연결되면서 주변의 지지자분들이 저를 시의원으로 세워주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저는 시의원이 되면 우리 의정부에서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편에 서서 주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하면서 생활현장의 문제를 풀어가고 싶었습니다. 자기이익을 구하기보다는 우리 의정부시민의 이익과 안전을 잣대로 의사결정을 하고자 했습니다.
의원 상호간에는 서로 존중해가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내고자 했습니다. 멸사봉공하며 청렴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집행부에게 건전한 긴장을 늘 줄 수 있도록 항상 학습하는 자세를 가지고자 했습니다. 보여주는 전시성 의정을 추구하기보다는 실사구시하는 자세로 매사에 임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에서의 도전적이고 창의성을 중시하는 사고를 바탕으로 ‘개혁과 창조의 아이콘’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 의정부시민들께서 저를 시민의 대표로서 우뚝 세워주셨습니다. ‘네 뜻이 정히 그렇다면 한 번 해보거라’는 준엄한 명령을 주시며 하고자 하는 능력있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세워주셨습니다.
요즘 현장을 다니며 민심을 살피거나 건의사항을 들으면 늘 하시는 말씀은 ‘초심을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현장을 중시하라는 말씀도 해주십니다.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늘 경계하겠습니다.
시의원, 그것은 특권이 아니며 크게 자랑할 만한 것 또한 아닙니다. 시의원은 늘 겸허하며 주민의 가려운 곳을 살피고 청렴하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우리시의 일꾼인 것입니다. 특히 우리 의정부는 미군이 60년간 주둔하며 발전이 유보되었던 지역이기에 해야 할 일이 참 많은 곳입니다.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경제정책이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또한 주거환경과 안전문제도 잘 풀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시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균형도 중요하지만 창조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부단히 적극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대안 제시도 해야 할 것입니다.
예전 맹자는 인의예지를 중시하는 왕도정치를 함으로써 나라가 부강해진다고 했습니다. 전쟁에서 이기며 백성을 수단으로 보고 나라의 힘을 키워나가는 것과는 달리 국민을 인(仁)으로 즉 측은지심을 바탕으로 섬긴다면 그 나라가 올바른 나라임을 강조했던 것처럼 우리 시의원 또한 이런 따뜻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우리 시민들께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칭찬과 격려는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못할 때는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한편 잘하거나 올바른 일을 제대로 수행할 때는 큰 박수와 격려를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조상이 물려준 아름다운 의정부 산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고 싶고 오고 싶은 그리고 여성과 어린이,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그런 고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혼자 힘으로 될 수 없고 더불어 함께 가야 할 것입니다.
혼자서 꿈을 꾸면 그냥 꿈이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멋진 의정부 함께 만들어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