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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이후 첫 과제는 단일화가 아닌 단결
  2007-10-16 15:24:02 입력

▲ 문희상 국회의원.
9월 15일 울산, 제주 선거를 시작으로 진행된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후보 선출 경선일정이 오늘로 끝났습니다. 8월 18일 완성된 대통합의 또 다른 한 막이 마무리 된 것입니다.

경선 잔치는 이제 끝났습니다. 끝까지 선전해주고 경선을 완주해준 손학규, 이해찬, 정동영 후보에게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아낌없는 갈채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특히,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후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된 정동영 후보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느 누가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더라도, 그 분에게는 평화, 개혁, 미래 세력의 승리를 이끌어 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따랐을 것이며, 대통합민주신당의 희망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 경선에서 승리한 정동영 후보가 이 짐을 짊어지고 12월 대선고지로 분연히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원 한사람 한사람이 이탈없이 그 길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대통령 후보에게 대선후보라는 무거운 짐과 책임을 부여한 것에 대한 우리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순간이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동안의 앙금이 있더라도 깨끗이 털어내고, 혹여 잔상이 남더라도 평화, 개혁, 미래 세력의 승리와 민주주의 완전 정착이라는 절실한 목표 앞에서 12월 본선에 대비해야 합니다. 새삼스럽지만, 대통합의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간단한 진리를 다시 한번 각인합시다.

경선이후 우리의 첫 과제는 단일화가 아닙니다. 단결입니다. 경선후유증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단결을 모색해야 합니다. 조건과 타이밍을 무시한 무조건적 단일화 주장은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의 경쟁력만 떨어뜨릴 뿐입니다.

단일화를 말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먼저, 우리 후보로는 본선 경쟁력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약관화해지고 상대가 버금될 만한 가능성을 보여줄 때입니다. 즉, 말이 되고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때입니다. 실체 없는 후보와의 기계적 단일화는 불필요한 힘빼기일 뿐입니다.

또 하나, 본선 승리의 가능성입니다. 지지율은 낮더라도 합치면 시너지효과가 일어나 본선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가능성이 있어야 합니다.

두가지가 충족되었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후보가 단일화를 결심할 때입니다. 왜냐하면 정동영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공당의 공식절차를 밟아 선출된 명실상부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대통령 후보로서의 모든 권한을 갖는다는 간단한 진리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후보가 단일화를 결심하지 않고서는 단일화 주장은 무의미합니다. 최종적 선택은 후보가 하는 것입니다. 이 3가지의 조건이 나타나기 전까지 단일화가 아닌 단결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당원 모두의 대동단결을 통해 내실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2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대선 승리를 안겨준다면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된다는 절실함과 사명감을 다시한번 되새겨야 합니다. 평화, 개혁, 미래세력이 만들어왔던 지난 5년, 5년의 시간이 모두 무너지게 된다는 잔인한 현실을 절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분열이 아닌 대통합의 초심으로 마지막 2개월 젖 먹던 힘을 다해 대선승리를 위해 나아갑시다.   

2007. 10. 16
문 희 상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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