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은 자긍심을, 국민들은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위한 의미로 시작한 국가보훈처의 “제대군인 주간행사”는 올해로 세 돌을 맞이하였으며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을 위한 행사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1회 행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회는 청계광장에서 개최되었으며, 3회 행사는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2014년 10월 8일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을 시작으로 10월1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명예로운 보훈, 행복한 제대군인”이라는 비전과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될 금년도 행사내용은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 재향군인회 등 제대군인단체 정책 간담회, 제대군인 사진 전시회, 제대군인과 함께하는 자전거 대행진, 영화관 등의 각종 할인행사, 영상공모전 시상식 등 다양하다.
특히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위하여 제대군인 취․창업 한마당 행사를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 기념식과 연계하여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별로 찾아가는 제대군인 구인․구직 행사와 MOU 체결 기업 및 각 군 전직지원담당자 간담회를 통해 제대군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 의지를 제고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행사의 주인공인 제대군인! 그들은 누구인가?
제대군인은 국가안보를 위해 국가의 부름을 받고 일정 기간 군에서 복무한 후 전역한 사람들이다. 이러한 제대군인에 대하여 국가는 당연히 일자리 등의 취업지원과 사회적응을 위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제대군인은 대부분 사회와 격리되어 군 생활을 해온 관계로 전역 후 사회정착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시기는 사회에서 입대하여 군 생활을 하던 때와 반대로 군에서 전역하여 사회로 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입대 전 군 생활에 대하여 느꼈던 불안감이 제대 후 사회진출과 적응에도 그대로 느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시기에는 군에서 자기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던 제대군인조차도 사회적응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신감이 결여되기도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제대군인주간 행사는 제대군인 스스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고, 자신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동기부여 요인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제대군인주간 행사는 국가와 사회에서 전역한 제대군인을 잊지 않고 배려한다는 측면에서 현역에 있는 군 장병의 사기진작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제대군인 주간 행사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성과를 살펴보면 첫째, 제대군인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여건 마련, 둘째, 국민이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 셋째,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통해 사회복귀 지원을 도모하는 계기 마련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취업과 사회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대군인의 모습을 현역군인의 미래상으로 보아 앞으로도 정부 차원의 제대군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이러한 계기를 통해 정부는 선진국 사례에 걸맞는 지원정책을 확대시켜야 하고, 제대군인은 사회적응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사회정착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