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최용덕 회장)가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인사위원회 참여를 시도했지만 무산되고 말았다.

동두천공직협은 12일 열린 상반기 정기총회를 통해 공직협이 추천하는 6급 이하 1명을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시가 이를 거부하여 하반기에 재협의키로 했다.

최용덕 회장은 “인사결정을 꼭 간부급만 하라는 법은 없다”며 “6급 이하 공무원을 인사위원회에 참여시키게 되면 위에서부터 아래로의 일방적인 평가방법에서 탈피하고 부하직원의 평가로 인해 상급자도 항상 긴장할 것이며, 이는 곧 인사불만, 공정성 등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동두천공직협은 6급 이하 인사위원회 참여 외에도 출장여비 현실화, 자부담 해외여행시 5일간 공무여행 처리, 신설주차장 공사 완료시 차량5부제 폐지, 30년 장기근속자 해외 연수비 현실화 등 5개 안건처리를 요구했다.

차량5부제 폐지는 공직협의 요구대로 동두천기상대 입구에 조성중인 주차장 공사가 완공되는 대로 차량10부제로 전환하여 운영키로 했다.

출장여비와 해외 연수비 현실화는 2007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자부담 해외여행시 5일간 공무여행 처리는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세부계획을 수립한 후 재검토 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