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장흥면 송추계곡 주민들이 계곡 입구에 설치될 서울외곽순환도로 교각공사가 지연된 뒤, 성수기에 공사가 진행되자 공사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송추계곡 입구에 공사예정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제4공구 P1 지점은 당초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공정이 계획되었으나 아직까지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주민들은 영업 성수기에 교각공사를 진행하게 돼 피해가 클 것이라며, 주민협상단을 구성했다.

주민협상단원인 양판승 울대2리 이장은 “영업 성수기인 4~11월에 공사가 진행되면 송추계곡 초입부터 관광객들의 통행이 불편하게 되고 미관을 헤쳐 영업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것”이라며 “시공사인 GS건설사는 공사를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사업구간에 해당되는 지역의 무단점거자 철거작업이 2월까지 지연돼 공사도 밀렸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