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 10여년이 넘었다. 5·31 지방선거를 맞아 한층 지방자치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서정대 지역발전연구소 염일열 소장(사회복지행정학과 교수·38)을 시민신문이 만났다.
-경력을 말해 달라. =전남대 행정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서울시립대에서 시화호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역발전연구소란. =현재 우리는 지역에 대한 공동체적 관심, 지역발전을 통한 국제적 대응이라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런 사회적 요청에 따라 연구소는 다각적 접근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전략 모색과 정보창구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수행과제는 지역사회에 대한 조사연구, 분석 및 정책개발,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 지역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외부와의 연구교류, 협력활동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은 세미나 개최, 조사용역, 대학발전 활동 지원, 기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등이다.
-지역발전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이쪽에 와서 보니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역 주민의식이 전체적으로 열악했다. 주민의 흐름을 이끌어 줄 단체가 부족하다. 연구소로 의식을 높이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나. 활동 내역은. =3년 전 설립했다. 양주, 동두천, 의정부 지역을 대상으로 무료 주민 아카데미를 열고 연구 용역 사업도 벌이고 있다.
-무료 주민 아카데미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달라. =말 그대로 무료이며 등록비 3만원만 받는다. 매년 총 12회, 1회 2시간씩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교양강좌, 피부미용, 문화탐방, 한식조리, 제과제빵 등이며 올해는 지방선거 관계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혀 있지는 않다. 시민들의 의식을 한 단계 올리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강좌를 운영하면서 교육기회가 없었던 지역주민이 고맙다고 할 때 뿌듯하다.
-앞으로의 목표는. =공무원, 의원들과 교수들이 협력체계를 이루어 책 발행을 계획 중이다. 연구소를 널리 알리고 활발히 활동하여 지역에 필요한 존재가 되어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