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 취임 뒤 한 달에 한 번 꼴로 해외 출장을 다니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이번에는 일부 일정을 포기한 채 급거 귀국한다.
검찰이 6.4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5월30일 전격 시행된 의정부경전철 경로무임과 관련, 선거법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11월20일 의정부시청과 의정부경전철㈜ 등을 압수수색했기 때문이다.
혐의를 받고 있는 안병용 시장과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지난 6월3일 의정부선관위가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7월30일 새누리당이 고발한 바 있다.
안 시장은 그동안 미국 3회(비공식 개인일정 1회 포함), 중국 1회, 호주 1회 등 다섯 번이나 해외에 나갔다.
특히 호주는 전국 평생학습도시협의회(회장/박우섭 인천 남구청장)가 주최한 평생학습 선진도시 벤치마킹을 위해 450여만원을 들여 지난 11월15일부터 11월23일까지 9일 동안 다녀올 예정이었다. 시드니와 멜버른의 오페라하우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등등의 유명 관광지 방문도 포함됐다.
그러나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나머지 일정을 포기한 채 11월21일 저녁 급히 귀국키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장님 본인과는 상관 없는 일이지만 직원들이 고충을 당하고 있는데 계속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