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국회의원은 11월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만나 동두천 미군기지 잔류에 따른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정성호 의원은 “용산은 국가가 무상으로 공원을 조성해주고, 평택도 배후산업단지와 각종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해주는데, 정작 60년 넘게 희생한 동두천은 기지반환도 않고 국가가 생산기반 제공도 않겠다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며 형평성 문제와 정부의 무대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안보책임자로서 국방부장관의 성의 있는 노력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보훈이 뭐냐.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지역과 국민에게 국가가 보상 차원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누가 국익을 위해 헌신하겠는가”라며 “시 면적의 42%에 달하는 미군공여지 때문에 매년 430억원에 달하는 지방세수를 걷지 못해왔다. 2년 뒤 아무 대책도 없이 기지에 포대만 남기고 미군까지 대거 떠나면 동두천은 뭘 먹고 사느냐”며 정부가 조속히 대책마련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지금의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산하 동두천TF팀으로는 안된다. 관련 부처를 모두 망라한 대책기구로 격상시켜야 한다”며 범정부적인 동두천 대책기구 설치를 요구했다.
정성호 의원실에 따르면, 한민구 장관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부처간 지원기구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NSC에도 적극 건의하고, 범정부 차원의 추가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 김기수 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캠프 캐슬 반환절차를 조속히 완료하여 동양대학교 이전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