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이 꽉찬 양주시에서 이번 주말을 보내보자.

제23회 양주소놀이굿 정기공연이 23일 양주소놀이굿 전수회관에서 개최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인 양주소놀이굿(보존회장 김병옥)은 마을 입구에서 출발해 공연장으로 입장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소 흥정을 벌이는 과정과 마을과 가정의 악귀를 쫓고 풍년 농사와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굿을 춤과 타령으로 승화시킨 흥겨운 놀이마당이다.

이날 공연에는 1천230만명의 관객을 이끌어 낸 ‘왕의 남자’로 유명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1호 안성 남사당놀이, ‘왕의 남자’ 제작에 참여한 보조 출연진이 특별출연해 줄타기(어름), 버나놀이(접시돌리기)를 선보인다.

같은 날 양주문예회관에서는 색깔 있는 웃음을 선사하는 웰빙 코미디극 ‘가라’가 오후 3시와 6시 2회에 걸쳐 막을 올린다.

극단 KMC가 특별기획한 가라(GARA)는 하루에 단 한번이라도 배꼽이 빠질 듯 관객을 크게 웃겨보자는 명제 아래 제작된 코믹극이다.

임꺽정으로 널리 알려진 정흥채와 노현희 등 연기경력 10년이 넘는 출연자들의 맛깔나는 연기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관람료는 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