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역소각장 설치공사를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양주시에 따르면 9일 ‘양주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무려 4개 법인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4개 법인은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양주환경에너지주식회사, 동부건설과 코오롱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이룬 양주하모니환경주식회사, 롯데건설과 태영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양주청솔자원주식회사, 서희건설과 환경시설관리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주식회사양주환경자원공사 등이다.

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오는 23～25일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이 기술성과 설치가격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12월말경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은현면 용암리 39번지 일대에 1일 200톤 처리규모(100톤 소각로 2기)로 운영될 광역소각장은 국내 최초로 신기술인 열분해용융방식이 도입된다. 양주시와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할 예정이며, 총 820억여원이 투입된다. 비용은 선정 업체가 먼저 부담한 뒤 사업 성공여부에 따라 돌려받는 사업자선부담 방식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