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의정부시위원회 나홀로 파산학교(대표 정영희)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상담자 86명을 분석한 결과, 30~4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상담을 한 38명중 63%에 달하는 24명이 여성이었다고 덧붙였다.

채무금액은 평균 5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파산을 해야 할 사람들이며,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워크아웃을 받았던 사람도 3회를 넘기지 못하고 파산에 직면할 것으로 추정했다.

파산학교는 이에 대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이 과중채무자들의 실질적인 경제회생을 도와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파산학교는 또 상담자들의 주거현황은 월세가 40%이고 나머지는 무상거주라며, 주거상태가 극도로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직업도 대부분 무직이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파산학교는 “과중채무자 불법채권추심 고발센터 및 개인채무자 회생과 파산을 돕는 지원사업을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