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의 검찰 기소 및 예결특위 위원 배정 등을 둘러싸고 싸움을 벌이던 의정부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중국행 비행기를 탔다.
의정부시의회는 11월20일부터 12월15일까지 26일간 제239회 제2차 정례회를 진행하면서, 6.4 지방선거 닷새 전 의정부경전철 경로무임 시행에 따른 검찰 기소는 ‘새누리당의 정치공작’라거나 ‘안 시장의 명백한 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주장하며 맞섰다.
그런데 회기가 끝난 12월16일 최경자 의장을 포함해 의원 모두는 2천500여만원을 들여 3박4일 동안 중국 황석시를 방문한다. 명목은 황석시와의 자매결연을 검토하기 위한 것.
첫날인 12월16일에는 무한공항에 도착하여 황석시 관계자들과 접견 뒤 만찬을 갖는다. 12월17일에는 공식일정 뒤 호북성 박물관과 중국 3대 누각인 황학루, 유럽풍 쇼핑가인 한제거리 등을 관광한다. 12월18일에는 공식일정도 없이 적벽대전 유적지와 외탄거리 등을 관광한 뒤 12월19일 귀국한다.
뒤숭숭한 의정부시 분위기를 외면한 중국행이라는 지적에 한 의원은 “사전에 예약된 일정인데, 취소하려니 위약금이 많이 나와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