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노만균)이 지난해 12월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640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4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과다하게 홍보했다는 지적이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이 측정 결과를 토대로 12월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내 시설관리공단 중 1위를, 전국 지방공단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종합점수 10점 만점에 8.35점을 획득하여 전년 대비 0.10점 상승하였으며 전국 공공기관 평균은 7.78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단은 지난 2013년 9월 노만균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청렴·윤리경영’을 강조하였으며, 청렴세상 만들기 일환으로 전 직원들이 청렴서약서 작성 및 사이버 청렴교육 이수, 청렴표어 공모 등을 실시하는 등 부패방지와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본지 확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작 전국의 27개 지방공단에 대한 청렴도(종합청렴도 및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를 측정했을 뿐이다. 경기도는 16곳 중 의정부를 포함해 안양시시설관리공단,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안성시시설관리공단 등 4곳만 측정했다.
1월6일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예산 및 인력 문제로 전국 지방공단을 모두 측정할 수는 없다”며 “업무 범위와 규모가 큰 곳을 골라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종합청렴도 2등급인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이 사실은 빼고 ‘경기도내 1위, 전국 5위’라고만 홍보했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경기도 측정대상 4곳 중 1위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다른 공공기관 모두 그렇게 관례적으로 홍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