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사무총장 출신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즐기고 있는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이 슬그머니 말바꾸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며 밑도 끝도 없이 신기루 같은 말만 쏟아내고 있다.
사실상 전철 7호선 연장 확정 발표를 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구체적인 성과물을 눈 앞에 두게 되었다’고 말을 바꾼 뒤, 다시 ‘꼭 결실을 보겠다’고 주장했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오리무중이다.
홍문종 의원의 7호선 연장 확정 발표 탓에 의정부, 양주 부동산 시장이 들썩였다.
홍 의원은 1월2일 의정부 신년교례회 때 “전철 7호선 ‘의정부(장암)~양주(옥정)’ 간 연장공사가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1월3일에는 본인의 SNS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같은 7호선 연장 확정 발표에 대해 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과 양주시민들이 반신반의하면서 “정치인이라면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근거를 밝혀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1월5일 SNS에 “지난 총선 당시 전철 7호선 연장 약속은 정치생명을 건 다짐이었으니 여러분은 저를 믿고 기다려달라”며 “이제 구체적인 성과물을 눈 앞에 두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구체적인 성과물이 뭐냐’고 설왕설래하며 댓글을 달자 홍 의원은 1월6일 답글을 통해 “때가 되면 만방에 알려질 것이다. 기다려달라. 꼭 결실을 보겠다. 믿고 힘을 보태주시면 해낼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1월6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도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게 정치인”이라는 말만 했다.
홍 의원은 여전히 전철 7호선 연장 확정 발표를 한 자신의 발언에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홍 의원실 관계자는 이미 “2015년에는 첫 삽을 뜨도록 강력히 추진한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