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은 1월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최근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지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근심과 우려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와 함께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우리가 만든 박근혜 정부의 치어리더임을 자임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저 홍문종은 개인의 정치적 성공과 미래를 위해 당을 디딤돌로 삼거나 박근혜 정부를 조롱거리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가오는 총선에 수도권의 열기를 모아 전국정당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새누리당, 그리하여 기필코 대선의 도약대를 새누리당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마의 변(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새누리당 당원동지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한 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은 국민 모두를 슬픔에 잠기게 했습니다. 더욱이 지난 연말 대한민국을 뒤흔든 청와대 문건의 여파로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기보다 걱정스러운 존재로 전락했습니다. 더욱이 최근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지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근심과 우려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국민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지만 우리에게는 더 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새누리당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와 함께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저 홍문종은 개인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여의도와 청와대를 잇는 다리를 불사르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족 간의 손가락질로 저잣거리 웃음을 사는 새누리당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탓하기에는 시간도 없습니다. 국민들도 기다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내 탓이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에게 잘못을 돌리기 이전에 나를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저는 새누리당과 우리가 만든 박근혜 정부의 치어리더임을 자임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3년 전 추운 겨울날, 국민에게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며 전 당원이 하나 되어 선거운동을 펼쳤던 그 심정으로 돌아가도록,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일에 저를 던지겠습니다.
저는 쓴 소리보다는 되는 소리에, 손가락질보다는 서로 어루만지며 청와대와 여의도가 이 모든 것을 공동책임지고 하나가 되어 어려운 난국을 돌파한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나라사랑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듯이 우리 당원들, 국회의원 모두 새누리당 사랑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한 노력은 필수사항일 것입니다.
광복 70년, 오늘의 우리는 선배들이 이룩한 경제성장과 발전의 온기를 되살려야 합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새로운 70년에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의 골든타임 또한 놓칠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당청간에는 긴밀한 협조가 전제된 상태에서 건강한 비판이 있어야 합니다. 당청간의 협조적 긴장관계가 아닌 갈등만이 조성되면 국민이 불안해하고 실망은 커질 것입니다.
정치적인 이해득실만 따지며 당청간의 균열을 가져와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원내대표의 꿈을 접고 이주영 의원을 모시고 정책위의장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외면하지 않고, 땀방울 하나도 헛되이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국민들의 바람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새누리당과 국회가 먼저 귀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저 홍문종은 개인의 정치적 성공과 미래를 위해 당을 디딤돌로 삼거나 박근혜 정부를 조롱거리로 삼지 않을 것입니다. 멸사봉공의 자세로 당과 국가를 받들겠습니다. 다가오는 총선에 수도권의 열기를 모아 전국정당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새누리당, 그리하여 기필코 대선의 도약대를 새누리당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 홍문종, 소통과 화합의 새누리당을 통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는 치어리더로서의 역할을 온 몸을 바쳐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홍문종이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돌보아 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