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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서 평화로
  2015-02-24 09:38:43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저자
옛날 한 마을에 화를 잘 내는 남자가 살았다. 그는 작은 일도 참지 못하고 툭하면 불같이 화를 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이웃과 말싸움을 했고 자주 다른 이들과 주먹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마을 사람들은 점점 그를 피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그는 아무와도 대화를 하지 않는 외톨이가 되었다.

그는 왜 그리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고, 결국 모든 일이 다른 사람들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른 이들이 자신을 화나게 했고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상종하기 싫어졌다.

다음날 남자는 짐을 싸서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사람들과 만나지 않고 자기 혼자 살면 화도 안 나고 이웃들과 싸울 일도 없겠다고 생각하여 결단을 내린 것이다. 며칠 후 남자는 산 아래 작은 계곡으로 물을 길러 물통을 메고 내려갔다.

물통 한 가득 담아 돌아오다가 그만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고 물은 다 쏟아지고 말았다. 남자는 어쩔 수 없이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 물을 길었다.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고 또 다시 물통의 물을 다 쏟아버렸다. 다시 세 번째 물을 길어 오면서는 매우 조심했지만 거의 다 와서 발을 헛디뎌 물을 다 쏟고 말았다. 드디어 남자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소리 지르며 물통을 바윗돌에 던져 깨트려버렸다.

결국 화는 다른 사람들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속에서 일어난다. 다른 이들이 화나게 했다고 생각되는 모든 사건들은 하나의 객관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 사건으로 일어나는 분노는 자신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서 자기가 키우는 것이다.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감정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없다.

이것은 마치 불꽃에 휘발유를 끼얹는 꼴이 되어 커다란 분노의 화염에 쌓이게 된다. 이 분노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미쳐 날뛰는 미친개처럼 주변 사람들을 다치게 할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내 속에서 일어나는 화를 통제하여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통제할 수가 있다.

옛날 중국에 선승 둘이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 선승이 다른 선승에게 물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고 모욕을 주고 속이고 업신여겨 비웃고 깔보고 천대를 한다네. 대체 나는 어찌해야 하겠는가?” 다른 선승이 대답했다. “마음은 아프겠지만 그냥 참고 양보하고 내버려두고 피하고 견뎌내며 공경하고 더불어 다투지 않으면 몇 년이 지난 후에는 모든 것이 순리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네.” 당나라 시대 유명한 선승 ‘한산’과 ‘습득’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원치 않는 일도 일어나고 예견치 못한 일도 일어나고 혼란스럽고 화도 나며 고통의 순간도 올 것이다. 반면에 내가 바라던 일, 행복한 일, 즐겁고 기쁜 순간도 올 것이다. 어느 순간이든 진실한 마음으로 웃을 수만 있다면 평안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톨스토이는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선한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화가 나는 순간, 고통이 오는 순간 우리가 웃을 수 있다면 부정적 감정의 찌꺼기를 마음의 하수구에 버릴 수 있다. 지금 함께 있는 사람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낼 수 있다면 분노가 일어날 수 없고 평안의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선하고 행복한 웃음을 줄 때 세상은 평화로 가득 찰 것이고 분노는 사라질 것이다.

최고의 인생이란 기쁘고 즐거운 웃음으로 가득차고 선하고 의미 있는 일을 나누며 사는 것이다.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진정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향해 웃음을 줄 때 세상은 변화되고 더 맑고 밝고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웃음을 연습하자! 웃음을 실천하자! 그래서 나의 마음을 치유하고 최대한 갈등 없는 인간관계를 이루어가자!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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