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양주시 축제는 ‘풍류’로 통할까?
양주시가 11월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양주대표축제 개발용역 최종보고회 자료를 보면, 용역을 맡은 한양대 관광연구소와 한국지역문화이벤트연구소가 ‘풍류문화축제’를 제안했다.
연구소가 축제소재로 제안한 ‘풍류’는 “풍취가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로 신라시대 화랑의 풍류도를 기원으로 삼고 있다. 연구소는 제안배경으로 ▲전국에 다양한 소재의 문화관광축제가 있지만 풍류를 소재로 한 축제는 없고 ▲학습형 및 판매형 축제가 대다수이지만 ‘일탈하여 즐겁게 놀 수 있는 축제도 없으며 ▲우리 민족에게는 원래부터 다양한 풍류문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또 ‘양주 풍류문화축제’의 주제를 ‘해학과 풍자, 조선의 풍류문화’로, 슬로건을 ‘풍류명인 김삿갓과 양주에서 즐겨보자’로 내세웠다.
이는 전통성, 지역성, 문화성, 관광성, 대중성을 내재시키고, 양주의 전통문화와 조선시대 풍류문화를 접목하는 축제의 주체성을 확보하여 양주시를 ‘풍류문화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주제행사(주제퍼포먼스 ‘풍류화사’, 풍류문화특별전, 테마멀티미디어쇼, 풍류문화체험, 풍류콘서트, 풍류문화패션쇼, 김삿갓백일장), 특별행사(왕의 사냥놀이, 풍자극 컨테스트, 마당극 ‘풍류명인 김삿갓’, 김삿갓문학상 시상, 임꺽정 씨름대회, 경기도 국궁대회 시상), 상설행사(전통장터, 양주풍류난장, 전통탈 및 부채만들기, 역참 및 말타기, 활쏘기, 풍류사랑 커플게임, 가상영화 촬영, 양주관광홍보관), 문화공연(별산대놀이, 소놀이굿, 상여회다지소리, 양주농악, 남사당풍물), 판매행사(축제캐릭터 상품전, 양주특산물 판매전)를 펼치자고 계획했다.
이를 위해서는 양주전통문화축제 예산(5천만원)의 10배, 양주문화축제 예산(1억2천만원)의 4배 가량인 4억9천여만원이 필요하다고 연구소측은 계산했다.
전국 유명축제들의 2006년 예산을 보면 함평나비축제는 7억700만원, 춘천국제마임축제 4억9천만원, 보령머드축제 9억원, 진주남강유등축제 14억9천800만원, 무주반딧불축제 5억1천600만원 등이다.
연구소는 5월에 개최하는 양주전통문화축제는 새롭게 설계하는 대신 10월에 개최하는 양주문화축제를 폐지하여 풍류축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