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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과 웃음
  2015-06-05 10:04:57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저자
뉴욕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인 존 사노(John E. Sarno) 박사는 자신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통증 환자들을 연령별로 조사하였다. 177명의 환자 중 30~40대 환자가 77%를 차지하였고 20대가 9%, 10대는 2%였다. 그리고 60대가 7%, 70대가 4%였다. 통증환자의 77%가 30~40대인 것은 시사하는 바가 분명하다.

즉 30~40대가 사회적인 책임과 가정의 책임이 가장 크고 막중하게 부과되는 시기인 것이다. 그래서 심적, 정신적 요인으로 해서 통증이 가장 많이 유발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자신의 인생에서 성공과 출세에 대한 압력을 가장 많이 받는 시기이기 때문에 통증이 가장 많이 발병한다는 결론이다.

이런 종류의 통증증후군을 사노 박사는 TMS(Tension Myositis Syndrome)라고 이름 붙였다. 이 TMS는 주로 목의 뒤쪽이나 옆면, 어깨상부, 허리, 엉덩이 근육 등 이른바 자세근육에 주로 나타난다. 그리고 좌골신경과 요추신경, 경추신경 등에 영향을 주어 신경의 통증으로도 나타난다. 이렇듯 근육과 신경이 영향을 받으면 다양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계속 쿡쿡 쑤시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열이 나는 것 같은 증상으로도 나타나고 깜짝 놀라거나 짓누르는 것 같은 통증으로 발현될 수 있다.

하여튼 통증의 70%는 이 TMS로 인한 통증이며 심한 스트레스 등 심적, 정신적인 정서적 영향에 의한 통증이지만 환자들의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환자들이 생각하는 통증의 원인은 경미한 자동차 추돌사고의 후유증이거나 빙판길이나 계단에서 넘어진 적이 있었던 과거의 각종 사고에 의한 결과로 생각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다가 삐끗해서 통증이 시작되었고 다른 근육들을 너무 무리하게 사용하다가 통증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달리기나 테니스, 골프, 농구, 탁구, 축구 등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어디 부딪쳐 통증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사노 박사는 TMS 통증의 대부분이 이런 사고나 신체적 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런 신체적 사건은 통증의 원인이 아니라 단지 통증을 유발시키는 방아쇠 역할만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신체적 사건 없이 통증이 시작되는 환자도 많지만 60% 정도의 환자들은 신체적 사건이 방아쇠를 당겨서 생기는 통증이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들은 통증을 회복시키는데 큰 장애가 된다. 통증은 환자의 마음 속에서 해결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통증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TMS라는 통증이 오면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을만한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곰곰이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실직, 전직, 결혼, 이혼, 사별, 질병 등의 사건이 자신에게 심리적 충격을 주었거나 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은 일로 큰 상처를 받은 일도 돌아보아야 한다. 또는 자신이 너무 양심적이거나 책임감이 너무 강하거나 완벽주의적 성향이 매우 높은 사람이 아닌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신체적 사건 중심에서 심리적 충격에 의한 사건들로 생각을 바꾸어 곰곰이 살펴보고 이에 대한 마음의 정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대가 더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그래서 TMS에 의한 통증환자가 점점 더 늘어가고 있다. 필자는 웃음치료 전에 많은 통증으로 시달려 왔다. 좌골신경통, 요통, 어깨근육통, 견통, 십이지장궤양, 갑상선항진증, 편두통 등 너무나 힘든 날들을 겪었다. 그래서 이틀에 한 번씩 물리치료도 받고 일주일에 한 번씩 전신마사지도 받고 봉독주사, 태반주사도 계속 맞았지만 일시적인 효과뿐 곧 다시 통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통증이 못 견딜 정도로 심할 때에는 처방을 받고 염산날부핀이나 염산페치딘 등 마약으로 분류된 강력 진통제를 맞기도 하였다. 그러나 백약이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책으로 노먼 커즌스의 웃음치료를 접하고 어느 날 5시간 웃고 나서 통증을 치유하였고 지금까지 10년 이상 통증에서 해방되었다.

필자의 경험으로 존 사노 박사의 TMS의 원인과 치유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 너무 양심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며 완벽주의 성향이 모든 통증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던 것이다. 웃으면 제일 먼저 통증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모든 통증의 60~70%는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웃음은 스트레스 킬러이며 가장 강력한 천연진통제이기 때문이다.

2015-06-05 10:13:29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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