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과 새로운 정책대안을 발굴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의정연수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금년에는 연수대상지를 전남 여수시와 경남 남해군으로 정했다.
제7대 전반기 의회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의회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연수에 의원들과 함께 지난 7월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연수담당자 입장에서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교육기관 등에 위탁하는 방식이 아닌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예산절감은 물론 짜임새 있는 일정을 구성하는데 노력했다.
의원 간 지역현안에 대한 깊은 고민과 심도 있는 토론 등으로 연수기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열의에 찬 의원들의 학구열에 강사도 깜짝 놀라 당초 약속된 시간보다 늘려 열강이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의원은 “이번 연수가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동료 의원들 상호 간 친선과 우의를 증진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연수계획을 짜면서 사실 의원들의 의정실무교육 및 의원 간 연찬회보다 필자는 한 번도 가보진 못한 여수시의 밤바다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섬과 섬으로 이어진 남해군의 지역특성화 사업장 견학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할애하며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 대상지를 정한 것 같다.
아시아에서 4번째이며 국내 최초로 2014년 개통된 여수 해상케이블카,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기도도량으로 꼽히는 향일암과 보리암, 논·밭이 없어서 산을 계단식으로 만든 다랭이마을, 60~70년대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로 파견되었던 독일거주 교포들이 조성한 독일마을과 아울러 남해군 미조면에서 평안북도 초산군 초산면까지 이어지며 우리 시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시발지점을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여수시와 남해군의 바다풍경과 어우러지는 운치는 처음 찾은 필자로서는 많은 감동과 최고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고 정말이지 아름다운 경치를 새삼 가슴에 담고 돌아온 것 같다.
다만, 여수시와 남해군을 둘러보면서 관광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시에서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 있어 몇 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관광객이 모이는 곳의 환경정화에 힘써야 한다. 사람과 자동차가 모이는 곳은 환경오염이 되기 마련이다. 쓰레기, 화장실 등 지저분한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필수과제다.
둘째, 관광객 대상의 숙박, 음식, 지역상품 판매점, 체험시설 등에는 요금 정찰제를 실시하여 관광객에게 신뢰를 주어야 할 것이다. 관광객이 모이는 장소의 무질서한 폭리적 가격거래는 관광객을 1회 또는 1일 관광객으로 만들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셋째, 시골다운 친절이다. 관광지역으로 발전하려는 지역은 친절을 소중한 금과옥조로 여겨야 한다. 농촌 관광지역은 도시형 관광지역보다 순박한 농촌, 자연의 농촌, 아름다운 농촌에서 풍겨난 시골다운 친절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번 연수를 통해 여수 밤바다를 보았던 소중한 추억, 아름다운 남해의 풍치는 아마도 여수와 남해를 다시 찾을 때까지 내 인생의 즐거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활기찬 원동력을 얻게 해주신 황영희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연수 소감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