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 ㈜마중물 우리콩마을에 정계숙 시의원이 사내이사로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관내 일부 기관단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자들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마중물 우리콩마을은 경기도와 행정자치부로부터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국고보조금 8천만원을 지원받는다.
8월19일 본지 취재결과, ㈜마중물은 동두천시의 A기관에 즉석제품인 두부를 납품하고 있다.
이에 대해 A기관 관계자는 “㈜마중물이 우리한테 두부를 납품하는 것은 맞다”며 “그러나 물량과 액수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말했다. 사내이사인 정계숙 의원이 납품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우리와 제3자와의 관계이지, 정 의원으로부터는 연락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정 의원은 “㈜마중물의 설립취지가 좋아 출자한 것일뿐 운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A기관 납품건도 정말로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의원은 7월17일 본지가 사내이사 참여 사실을 보도하자 8월13일 사내이사를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