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들의 상당수가 자신의 군 경력전환과 관련하여 경력전환을 위한 준비와 의지 부족 및 선입견, 자신에 대한 능력 과신, 잘못된 직업관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고용시장의 경기는 청년층이나 중·장년층을 막론하고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제대군인들의 사회복귀를 위한 경력전환도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기업체나 사회에선 제대군인들이 오랜 군 생활로 민간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런 외부에서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제대군인 자신들이 사회복귀와 사회적응에 대한 인식 전환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취업여건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군인들은 고용시장 변화에 대처하고 자신의 전직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기 위하여는 각 군, 국가보훈처, 고용노동부 등에서 제공하는 여러 전직지원 및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철저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평생직장의 개념보다는 평생직업의 개념이 요구되는 시대에서 개인의 경력개발에 대한 준비가 더욱 절실하다. 제대군인 중기 복무자의 경우 5~10년, 장기복무자는 10년~35년 정도 복무 후 전역을 하게 되는데 전역 후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서 장기복무자 경우 최소한 전역 5~6년 전부터 전직에 대한 개념 정립 및 사전준비가 필요하고 개인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개인의 역량 강화과정을 자기발전의 기회로 삼아 노력함은 물론 여러 기관에서 제공하는 전직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제대군인을 영관급, 위관급, 부사관급 등으로 구분하여 경력전환 및 설계, 취업지원 등을 잘 짜인 프로그램에 따라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제대군인들의 제2 인생설계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군이나 국가가 아니고 자신의 책임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사회복귀를 위한 개인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고 개인역량 강화를 통하여 자신의 사회취업 능력 및 고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전역 후 전직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제2의 생애진로에 대비하여 경력설계를 거시적으로 잘 수립하여 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둘째, 자신의 고용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자신의 병과와 유관된 취업 일자리 관련 정보습득, 타인과 차별화된 전문지식 확보,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 등 취업 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절실히 기울일 때 성공적인 사회복귀는 반드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