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특색없는 각종 축제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으며, 무료 노인복지시설이 너무 부족하고, 청소대행업무도 비효율적이다.”
의정부시의회 이종화 의원은 12월13일 열린 제16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문원 시장을 불러 강도 높은 시정질문을 펼쳤다.
이종화 의원은 “의정부시는 매년 12억원, 각동 주민센터는 3억2천500만원을 들여 치르는 각종 축제가 비효율적인 운영과 지역적 특색이 없는 생색내기 선심성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며 “문화제는 문화원이, 예술분야는 예총이 관장하고 각동 행사는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노인인구는 2007년 10월말 현재 3만4천859명인데, 노인복지시설은 16개소 1천6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이중 무료양로원 및 전문요양원은 2개소로 시흥시 7개소, 포천시 8개소, 화성시 8개소, 안성시 4개소 등 우리시보다 노인인구가 적은 인근 시보다 노인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의정부시의 청소용역 대행업무에 대한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이 의원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해마다 쓰레기 배출량은 줄거나 소폭 증가했는데 비해 위탁금은 매년 증가하는 이유 ▲법정항목을 어기고 기타항목을 삽입하여 6억6천762만2천원을 과다계상한 이유 ▲2005년과 2006년에 수거한 쓰레기량은 불과 1톤 차이인데, 1년 사이 시간당 1.3ℓ 차이가 나는 등 유류비가 과다계상된 이유 ▲향후 청소행정의 효율적 운영계획에 대해 “김문원 시장의 소신을 자세히 밝히라”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김 시장의 답변을 들은 뒤 보충질문을 통해 “시장께서는 청소대행비 증가요인이 환경미화원 인건비와 유류비·재료비 등 물가인상분이라고 했는데, 얼마나 상승했기에 매년 수억원씩 더 지급하는지 내역을 말하라”고 면박했다.
이어 “시장께서는 유류비 산정 근거로 차량 노후화, 도로여건, 운행습관, 적재량 등을 들고 있는데, 이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2005년에는 유류비 산정을 5톤과 4.5톤을 기준으로 산정하여 6.7ℓ로 하고, 2006년에는 6톤과 4.5톤을 기준으로 8ℓ로 계산하여 1년에 청소대행업체에 5천여만원을 더 지급한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