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전 직원이 모금한 동전이 사랑의 교복으로 바뀌어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전달돼 연말연시 이웃사랑 실천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시는 12월28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내년도 고등학교 신입생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48명 전원에게 사랑의 교복을 전달한다.
이날 전달된 교복은 직원들이 올 한해 수당을 받을 때 한푼 두푼 모은 3천200여만원과 지정기탁금 360만원 그리고 지난해 동전모금액 지출잔액 등 총 5천700여만원이 소요됐다.
이 사업은 의정부시가 성인 정장 가격과 맞먹는 교복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많다는 점에 착안, 지난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중 고등학교 신입생 246명에게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1999년부터 공직자 사랑의 동전모으기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77명의 어린이들에게 8천9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